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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서맨사 하비 지음
서해문집 펴냄

우주 여행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었다. 솔직히 상 받을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눈으로 직접 보는 게 아니라 글을 통해 상상하는 재미로 읽기 좋은 작품인 것 같다.

P. 53
어찌 보면 인간 문명도 하나의 인생 같다. 우리는 어린 시절 특별하게 키워져 더없이 평범해진다. 우리는 우리의 특별하지 않음을 깨닫고 순진한 마음에 벌컥 기뻐한다. 특별하지 않다면, 적어도 혼자는 아닐 테니까.

P. 201
지금 우리는 무상하게 피어난 삶을 살고 있다. 광란의 존재가 딱 한 번 손가락을 튕기면 모두 끝나리란 것도 안다. 여름이 터져 나오는 이 생명은 새싹보다 폭탄에 가깝다. 이 풍요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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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적인 상처를 지니고, 그 상처를 통해서만 타인의 마음을 읽을 수밖에 없는 존재.
복수와 애착이 뒤엉켜 만들어낸 넝쿨은 따갑게 파고든다.

절창

구병모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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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인 백과사전이다.
같은 내향인으로서 읽는 내내 공감하며 읽었다.
평소에 '내향인들이 도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할까?' 궁금했던 외향인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뼛속까지 내향인이지만 잘살고 있습니다

전두표 지음
푸른향기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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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블랙 먼데이 게시물 이미지
사회적으로 악인으로 규정된 한 남자의 회고록이다. 차분한 말투로 담담히 서술되는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폭력적인 내용의 대비가 오히려 더 큰 오싹함을 불러온다.

만약 그가 부모로부터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인정받았더라면, 형이 죽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와 제대로 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더라면 그의 삶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끝내 바뀌지 못한 한 인간의 서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블랙 먼데이

박해동 지음
광화문글방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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