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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먼데이 - 제13회 수림문학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블랙 먼데이

박해동 지음
광화문글방 펴냄

읽었어요
사회적으로 악인으로 규정된 한 남자의 회고록이다. 차분한 말투로 담담히 서술되는 이야기와 그 속에 담긴 폭력적인 내용의 대비가 오히려 더 큰 오싹함을 불러온다.

만약 그가 부모로부터 자신의 성적 지향성을 인정받았더라면, 형이 죽지 않았더라면, 누군가와 제대로 된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더라면 그의 삶은 조금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끝내 바뀌지 못한 한 인간의 서사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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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하다. 소설을 읽으며 이런 감정을 느껴본 건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신기하다는 표현보다 신비하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신비를 넘어, 신성함에 가까운 감정마저 느껴진다. 백희의 아이들을 만나겠다는 의지는 그 자체로 숭고하게 다가왔다.

그라이아이

김혜빈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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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게시물 이미지
이 작품은 저자가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은 삶의 과오를 되돌아보며 써 내려간 반성문처럼 느껴진다. 나 역시 과거의 부족했던 나를 종종 혐오하곤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나 자신을 혐오하는 모습마저 미워하고 있었다. 알게 모르게 혐오로 가득 차 있던 내 삶 속에서, 이 작품은 뜻밖의 위로를 건네준다. 마치 "너만 그런 건 아니야"라고 조용히 말해 주는 것처럼. 그 아이러니한 위로가 오래 마음에 남는다

나를 넘어뜨린 나에게

고현정 지음
에픽스토리미디어퍼브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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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바이러스로 피폐해진 세계의 틈새로 인간의 잔인함이 드러난다. 이 책이 더 이상 소설처럼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실제로 코로나 이후 곳곳에서 인간의 이면이 드러났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인간의 폭주를 멈출 수 있는 존재는 자연뿐인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이 들어 섬뜩해진다.

해가 지는 곳으로

최진영 지음
민음사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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