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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상조 회사 (청년 탐정들의 장례지도사 생활 속으로)의 표지 이미지

다다상조 회사

김재희 지음
책과나무 펴냄

📻<오디오북>
📚죽음을 장사하는 시대의 초상!
📚우리 시대의 블랙코미디!
📚김재희 저자 <다다상조회사>!

💭죽음과 인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힐링 미스터리! <다다상조회사>는 3명의 젊은이가 장례 과정에서 고인의 숨겨진 사연을 풀게 되는 힐링 미스터리 소설로, 장례 과정을 따라 되새기는 죽음과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죽음과 삶, 그리고 사회적 풍자를 담은 독특한 작품으로, 인간적인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장례라는 무거운 소재를 담고 있지만, 그 안에는 유머와 탐정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이 작품은 장례식장이라는 공간을 이야기 중심으로 그려냈다. 죽음을 맞이하는 인간의 두려움과 슬픔을 잘 묘사한 이 작품은 한 사람의 일생과 죽음, 그리고 상주, 상제들의 고인을 추모하는 길을 밝혀 안내하는 장례 탐정 트리오의 이야기이다. 고인과 상주의 사연을 들어주며 제각각의 장례식 지도를 하면서 그 장례 과정에서 주는 죽음의 의미와 삶에 대해 성찰을 하게 되고, 죽음으로 새로운 가장이 탄생하는 기쁨을 들여다보게 하는 작품으로, 삶에 대해 의지를 느끼게 해준다.

💭이 작품은 저자가 직접 겪은 아름다운 우리 장례 문화를 소개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썼다고 한다. 현대 장례식의 의미, 여러 방면의 전문가가 협업하는 장례 시스템을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죽음과 장례를 통해 드러나는 사회적 풍자와 인간적 성찰을 그린 이 작품은 장례 과정을 탐정적 시선으로 그려냈고, 죽음을 둘러싼 제도와 문화, 인간관계의 아이러니를 잘 보여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장례 과정을 죽음의 끝이 아니라,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모습을 그려냈다. 전통적인 공동체 장례와 현대 상조회사 중심의 장례를 대비시켰고, 죽음마저 경계 논리에 휘말리는 현실을 잘 풍자한 작품이다. 장례식장에서 벌어지는 비용문제라든가, 제도적 불합리, 그리고 상조회사의 상술 등! 죽음 앞에서도 사라지지 않는 사회적 불신을 잘 그려냈고, 고인과 상주의 사연을 풀어내는 청년 장례 지도사들의 활약을 엿볼 수 있어서 탐정적 장치와 힐링 미스터리의 조합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MZ세대 장례 탐정 트리오가 고민과 장례지도사로서 겪는 내적 충돌을 잘 그려냈으며, 검안과정, 수시과정, 염습과정, 발인, 탈상의 장례 과정을 잘 소개하고 있다.

💭고인의 숨겨진 사연을 흥미롭게 풀어낸 이 작품은 죽음을 상품화하는 사회를 비판하면서도, 장례라는 과정을 통해 인간적인 연대와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장례라는 소재가 무겁지만, 풍자와 탐정적 요소로 인해 가볍게 읽을 수 있으며, 죽음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생기게 한다. 고인의 아쉬운 점, 서운한점, 그리고 인상적인 일화를 시작으로, 장지로 가는 버스에서 고인에게 고마운 점, 아름다운 점, 그리고 자잘한 일화까지 소개하는 이 작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우리의 장례 문화가 수준이 높고 체계적으로 치러지고 있다라는 사실과 일상으로 다가온 죽음의 마지막 예식에 대해 궁금증을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장례라는 주제를 단순히 슬픔으로 그려낸게 아니라, 죽음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고, 상조회사와 장례 문화의 변화를 통해 죽음마저 상품화되는 현실을 비판함으로써, 씁쓸한 웃음을 준다. 죽음을 다루는 이야기이지만, 지나치게 어둡지 않는 소설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다보면 따듯한 인간적 연대와 위로를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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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의 경계에서!
📚도덕은 어디까지 유예될 수 있는가!
📚에이드리언 매킨티 저자 <더 체인>!

심장을 쥐어짜는 스릴러! <더 체인>은 납치와 복수의 악순환 속에서 인간의 도덕성과 생존 본능을 그린 스릴러 소설로, 평범한 여성의 삶을 단숨에 지옥으로 끌어내리는 범죄 조직의 덫에 걸린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 작품은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13살 소녀 카일리가 납치된 목요일 아침부터 카일리의 엄마 레이철이 범죄 조직 '체인' 의 요구를 완수하는 과정을 레이철과 카일리의 시점을 오가며 박진감 넘치고 흡인력 있게 그려냈다. 2부에서는 사건이 끝나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체인' 의 위협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던 레이철이 직접 체인의 비밀을 추적하여 범죄 조직의 실체를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체인 조직은 납치된 아이의 부모에게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하라고 강요하는 익명의 범죄 네트워크이다. 피해자가 곧 가해자가 되는 구조로, 도덕적 혼란과 공포를 유발하는 조직이다. 끔찍하고 비밀스러운 범죄 한가운데로 끌려 들어와 순식간에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버린 레이철은 자신이 지켜온 가치관과 일상이 완벽하게 망가져가는 것을 생생하게 느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바로 어제까지는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끔찍한 범죄를 냉정하고 차분하게 저지르고 있는 자가 자신을 마치 완전히 타인을 바라보는 것처럼 낯설게 여기기 시작한다. 저자는 2012년 멕시코시티에서 실제로 발생한 '피해자 교환 납치' 사건에 착안하여 이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피해자 교환 납치는 납치 피해자를 대신해 가족 구성원이 스스로 인질이 되겠다고 자청하는 것을 악용한 범죄의 한 수법이다. 또한 저자는 두 딸을 키우면서 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저지를 수 있음을 실감하게 되었기에 이런 상상으로 이 작품을 집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도덕적 선택, 부모의 사랑, 사회적 시스템의 악순환에 대해 다룬다. 과연 내가 레이철이라면, 과연 어떻게 했을까? 라는 깊이 있는 고민을 하게 하는 이 작품은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의 구조를 도덕적 감수성과 긴장감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작품이다. 인간의 본성과 선택의 무게를 심리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주인공의 도덕적 딜레마, 심리적 긴장감, 현대적 범죄 방식 등 사실적으로 잘 그려낸 작품이다. SNS를 통해 납치 대상자를 몰색하고, 비트코인으로 몸값을 지불하는 등 디지털 시대의 범죄 양상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킹스맨>의 각본가 제인 골드먼에 의해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이다. 그만큼 극적인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다. 부모의 사랑과 인간의 본성, 그리고 사회적 시스템의 어두운 면을 날카롭게 그려낸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강렬한 설정, 그리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추기 어렵고, 높은 몰입감으로 가독성이 최고인 작품이다.

주인공 레이철은 딸을 구하기 위해 또 다른 아이를 납치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데, 이는 선과 악의 경계가 얼마나 쉽게 무너지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내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수 있다' 라는 믿음, 그리고 다른 아이를 희생시켜야 한다는 현실 앞에서 흔들리는 레이첼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레이철 같은 상황이라면? 하는 하염없는 고민을 하게 된다. 레이철은 암 투병 후 회복 중인 싱글맘이다. 딸을 위해 자신의 윤리적 기준을 무너뜨릴 수 밖에 없는데, 이는 부모의 사랑이 얼마나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체인은 피해자가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들어야만 살아남는 구조이다. 이는 폭력과 공포가 어떻게 사회적으로 재생산되는지에 대해 은유로 읽힐 수 있다. 읽는내내 자신도 체인의 일부가 된 듯한 불안과 긴장 속에서, 인간의 어두운 면을 마주하게 되는 이 작품은 사랑하는 딸을 지키기 위해 무고한 아이와 그 가족에게 다시 없을 고통을 안겨주는 행위가 윤리적으로 옳지 않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사랑' 이라는 감정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감정이다. 하지만 이 범죄 한 가운데 우리를 끌어들여 감정을 이입하게 되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고, 가장 인간적인 감정인 사랑이 바로 '체인' 이라는 끔찍한 범죄 조직이 유지되는 가장 중요한 동력임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동시에 사랑으로 인해 윤리적인 경계가 완전히 무너지면서 비윤리적인 상황에 속수무책 끌려갈 뿐만 아니라 적극 가담하게 되는 수많은 피해자들을 보여줌으로써, 윤리적인 생각이 곧 윤리적인 행동을 담보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인간이 이상 누구도 윤리적 생각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인간성에 대해 깊은 고찰과 끈질긴 전개! 사악하고 무시무시하다. 기존 스릴러소설과 차별화된 강렬한 긴장감, 그리고 납치 사건 발생부터 해결까지 단 며칠 안에 전개가 되는데, 숨 돌릴 틈 없이 다음 장을 넘기게 하는 빠른 전개와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또한 도덕적 딜레마와 심리적 깊이, 그리고 현대 사회의 범죄 양상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선 철학적으로 보여지는 작품이다. 문장력과 구성력이 모두 뛰어난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사회적 구조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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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드리언 매킨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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