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낙천적인 아이 (원소윤 장편소설)
135. 왜 윤지한테는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걸까, 안타까운 한편 윤지의 이야기는 흥미진진하기도 했다. 게다가 윤지에게는 어떤 가정사가 있는 듯했다. 내게 가족 얘기를 한 번 꺼낸 적 없었지만, 🌱아니 어쩌면 한 번 꺼낸 적 없는 걸로 보아 가정사가 있는 듯했다. 윤지에게 속사정이 있어 보여 좋을 때가 있었다. 나의 헛똑똑이 친구들은 구김살이 없었다. 가족 행사를 꼬 박꼬박 챙겼고 저마다의 거실 벽면에는 따뜻한 빛을 품은 가 족사진이 걸려 있었다. 더 파고들면 가시 돋친 무언가 있을 수 있지만 겉보기엔 온건할 뿐이었다. 🌱그들의 온건함은 지루 했고 때로 내게 열패감을 주었다.
4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