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탐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탐정

@bookdetective

+ 팔로우
스토너 의 표지 이미지

스토너

존 윌리엄스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스토너는 언뜻 평범해 보이는 한 남자의 삶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섬세하게 탐구하는 소설이다. 주인공 윌리엄 스토너는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결국 교수로 평생을 살아간다. 외적으로는 드라마틱한 사건이 거의 없고, 사회적 성공이나 명예와는 거리가 먼 삶이지만, 그의 내면에서는 끊임없는 갈등과 성장이 일어난다.

스토너는 아내와의 결혼 생활에서 오는 갈등과 소외, 학문적 경쟁, 짧은 사랑의 경험을 겪는다. 그는 종종 외부의 기대와 현실 사이에서 좌절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선택한길 문학과 교육에 충실하려는 태도를 끝까지 유지한다. 특히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학문적 진실성을 지키려는 그의 모습은 ‘보통의 삶’ 속에서도 인간이 지킬 수 있는 존엄과 성실의 가치를 보여준다.

이 책의 매력은 소소하지만 깊이 있는 인간 경험을 조용히 그려낸다는 데 있다. 스토너의 삶을 따라가다 보면 화려하지 않은 일상 속에서도 인간은 사랑과 상실, 갈등과 인정받음의 욕구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결국 스토너는 우리에게 삶의 진정한 가치는 외적인 성공이나 사회적 평가가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내적 성실함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조용하지만 묵직하게 마음에 남는 소설로, 평범한 삶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이다.
0

책탐정님의 다른 게시물

책탐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탐정

@bookdetective

철학이 어렵고 멀게 느껴지는 독자에게 니체를 가장 현실적인 언어로 데려오는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니체의 사상을 해설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지금의 삶에 바로 대입할 수 있도록 풀어낸다는 점이다.
흔들리는 순간, 막연한 위로나 감정에 기대지 않고
생각의 방향을 차분히 정리해 준다.
문장 하나하나가 부담스럽지 않다.
철학서임에도 불구하고 에세이를 읽듯 술술 읽히며,
필요한 문장은 자연스럽게 밑줄을 긋게 된다.
특히 삶의 전환점이나, 스스로를 다시 세워야 할 시기에
곁에 두고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니체를 통해
“강해져라”라고 말하기보다
이미 충분히 버텨온 삶을 인정해 준다.
그리고 그 위에서, 다시 자기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조용히 등을 밀어준다.
철학을 통해 삶을 정리하고 싶은 사람,
흔들리는 마음을 단단하게 붙잡고 싶은 사람에게
부담 없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니체가 처음인 독자에게도,
다시 니체를 만나고 싶은 독자에게도
모두 편안하게 다가가는 책이다.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이인 지음
서사원 펴냄

1개월 전
0
책탐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탐정

@bookdetective

  • 책탐정님의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게시물 이미지

삶이 흔들릴 때 니체를 쓴다

이인 지음
서사원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0
책탐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탐정

@bookdetective

  • 책탐정님의 우리, 나이 드는 존재 게시물 이미지

우리, 나이 드는 존재

정희진 외 8명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1개월 전
0

책탐정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