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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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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문

잉빌 H. 리스회이 지음
다산책방 펴냄

[도서협찬] 성냥팔이소녀를 찾아주세요.


🌟
『별의 문』 속 이야기엔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에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어야하는 어린 소녀들이 있었어요.

🔖
"일을 한다는 것. 그건 사람이 할 수 있는 행위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 "

'"규칙은 어기기 위해 있는 것이다."

🏫
다람쥐 앞에서 나눈 수위아저씨와의 빵과 대화에서
씁쓸한 철학들이 침묵과 함께 오가요.

💰
아이는 돈을 벌 수 없지만
알콜중독 아빠밑에선 돈이 모자랄 수 없는 현실에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설래며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순 없었어요.

🕯
현실주의 언니가 돈을 벌기 위해 발악할수록
순수한 동생의 간절함이
크리스마스의 축복을 크게 바라게 되요.

열 살짜리 동생 로냐는
세상의 삐딱한 진리를 듣더라도
자신이 바라는 크리스마스의 낭만을 포기하지 못해요.


따뜻한 집, 만찬, 아빠와의 다정한 나날을 기대하지만,
아빠는 다시 술을 마시기 시작했어요.

🔖
'이런 날에 끝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
크리스마스의 빛이 아닌 반대쪽에 있는 아이들의 존재에 드러나며 자칫 어두워질 수 있는 이야기였지만

동화같은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
내일을 꿈꾸게 하는 요소들이 만나
우리의 예쁜마음을 자극해요.

🙏
베이컨, 다람쥐, 크리스마스트리, 따뜻한 이웃,
그리고 아빠

이 간절함들이 똘똘뭉쳐
소녀들의 <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될거라고,
기왕이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문이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싶습니다.

🫧 아이들의 꿈은 지켜져야 합니다.
축제에 가려지지 않아야할 소중한 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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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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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이 문은 진심인 사람만이 열 수 있습니다.
돈이나, 사랑이냐.
이 자리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종용하는 겁니다.
당신은 어느 쪽을 선택하겠습니까?"

💬
천국으로 소중한 이를 떠나보냈어요.
아직 전하지 못한 마음,
꼭 전해주고 싶었던 마음,
마지막 간절함도 함께보내는 마음,
그리운 마음.

💌
떠난 이를 위해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아오조라 우체국이
제 주인 찾듯 광고문구로 스쳐가요.

✨️
『세상의 마지막 기차역』의 뒤를 이은
『세상의 마지막 우체국』이 도착했어요. (굿 럭!)

📪
각자의 사연을 갖고 우체국에 찾아가면 기계같은 직원이 각자의 경제상황에 따라 어마어마한 액수(돈을 포기하게끔 만든)의 우표를 구매하면 천국에 있는 그 이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어요. (답장을 원한다면 왕복비로 2배 청구라니...)

그럼에도 우표를 결제하는 이들에겐
'마지막으로 닿고 싶다'는 간절함이 진실로 강했나봐요.

🎈
최애에게, 친구에게, 할머니에게, 반려견에게, 연인에게.

화를 내기도 하고, 푸념을 풀기도 하고
듣고 싶은 말을 요청하기도 하며
저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읽는 내내 "그래도 살아있었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이승과 저승으로 나눠진 그들의 사이가 너무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보내주는 마음'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지,
진짜 강자가 누군지를 알게되었네요.

💌
여러분에게도 편지를 보내고싶은 대상이 있나요?

🐶
저는 떠나보냈던 강아지에게 못다한 말을 전하고 싶어요.
그렇게 잊고 떠나왔으면 안되었는데...
취업을 핑계로 서울로 떠나와놓곤
찾아주지도 못했어요.

200만원의 우표를 결제할 자신은 없지만
미안하고 보고싶다는 마음은
꼬옥 전하고 싶어요.

🎄
오늘은 즐거운 크리스마스에요.
막대한 돈 까진 아니더라도
이 돈을 씀으로서 아이들이 미소짓기를 바랬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이 기뻐해서 고마웠어요.

🎅
선물을 받은 막둥이가 산타할아버지를 향해
"싼타할아버지! 선물 감사합니다!"하고 외치더라구요.

이 마음이 산타에게 전해졌다는 확신이 들면
받아주는 그 마음에
더 크게 기뻐할 것 같아요.

🫧
편지를 보내는 마음이 나를 위한 선물로 다가온
따뜻하고 그리운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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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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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마지막 우체국

무라세 다케시 지음
모모 펴냄

👍 불안할 때 추천!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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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게시물 이미지
우리를 낙원으로 이끄는 주문

🔖
줄곧 버티는 삶이었다. 잘 살고 싶은 염원만 꼭 쥔 채로 괜찮은 척을 성의껏 해왔다. 나 하나 건사하고 견디는 것만으로 벅차서 매번 여기저기 엉거주춤한 자세로 속해 있고는 했다. p.88

🤍
요즘 정말 버티는 삶을 살고 있어요.

🍽
아이들이 저만 바라보며
'배고파', '배아파', '이거 어떻게해?', '이거 뭐해?'...

관심을 돌릴수도 없고
누군가는 책임져야 했기에
꾸역꾸역 받아들이며 버티는 중이거든요.

❄️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윈터에디션은
어느때보다 외로운 겨울을 버티는 저에게
어떤 따스함을 전해주더라구요.

출간 후 누적만부 120만부라도
내 마음에 동하지 않으면 소용없었을텐데,
이 계절의 고독함 때문인지 책을 계속 넘기게 되었어요.

📍
"나를 훼손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

📍
"나를 위해, 내 기분을 위해서도 살아보자."

🥲
참고 참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잘 하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지친다'는 기분이 먼저 들어요.

생산적으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과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이 집안의 모든 일들,
왠지 스스로가 갈 곳을 잃어버린 듯 했어요.

윈터에디션의 이 책은
눈길 위에 막연히 서있는 저에게
따뜻한 이정표를 주는 느낌이었어요.

💌
이 뒤에도 계속 다가오는 위로의 말들과
나를 지켜주는 다정한 변호,
행복의 호흡을 찾아주는 여백의 숨결,
잃어버린 나의 역할을 찾아줄 구원의 메시지,
'나만의 빈틈'에 독서, 배달, 소비, 필꾸로 채워주는 공범마인드까지 🤣


나를 안아주는 시간, 삶의 리듬, 우리의 관계,
사랑에 대한 편지를
계절의 감성을 따라 흐르듯 읽히는 데다가

이근호 사진가의 따뜻한 풍경 사진이
읽는 마음을 한 번씩 흔들어줍니다.


🤍
불안과 방황을 안고서도
항상 곁에 있던 온기를 재현하며
사랑하는 나를 위한 '우리의 낙원'을 만났어요.

💬
계절을 타지 않는 글이었지만
비밀스런 원고 13편까지 더해진 윈터 에디션은
지금 이 계절에 꼭이었네요.

다시 걸을 힘을 얻은 저는
이젠 저의 삶 뿐만 아니라 길도 다져갈게요.

🫧 Meet me in our pradise.

🫧 그 낙원에서,
우리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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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속 울림을 나누는 울림zzzz입니다
🫧 이 울림이 오래 이어지기를.... @uz_zz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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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

하태완 지음
북로망스 펴냄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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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marsisred

  • 울림님의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게시물 이미지
집에는 그만큼 의 욕심이 똘똘 뭉쳐 있다. 마음이 문제라고, 모두 함께 평정심을 찾고 집을 거주 공간으로만 여기자고 외치고 싶지만, 그러기에 집값은 사람들의 욕심만큼 높게 뛴다.

_너무 공감가는 부동산 앤솔로지

어차피 우리 집도 아니잖아

장강명 외 4명 지음
현대문학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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