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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사랑니

청예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이 우주에는 얼굴 없는 초인들이 얼마나 많은 걸까. 예고없이 조우한 미지의 존재들이 늘 그녀를 비추고 있었다. 멀게만 느껴졌던 세상이 오래전부터 온몸을 꼼꼼히 감싸왔다는 자각에 시린의 마음이 부풀었다.하늘에 뜬 무수한 별은 어떤 것도 그녀의 것이 되지 못하지만, 곁을 스치는 무수한 인연의 손이라면 잡을 수가 있었다’(p.214)

누군가를 돕는 마음, 서로의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낭만이었구나.
내가 생각했던 낭만의 범위에는 없었던 이런 마음. 너무 좋다.
이런 것이 낭만이라면 현재 나에게 주어진 것도 꽤 많으리라.
이걸 알아차렸으니 이제 우주의 초인들인 내 주변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즐겁게 살아가면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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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인생 전환점에는 테이블과 대화, 그리고 다정한 시선이 있다.’

뉴욕을 배경으로 하는 여섯 편의 단편이 특히 좋았다.
각 단편마다 이루어지는 대화, 그리고 다정한 시선이.
한편으론 우리가 얼마나 많은 오해를 가지고 사는지 알게 된 것 같다.
미처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있지만 오해하며 사는 삶.
그래서 이 책은 오해에서 이해로 가는 여정이 아닐까 생각했다.

테이블 포 투

에이모 토울스 지음
현대문학 펴냄

읽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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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큐레이터 추천도서가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책이었다.
읽는 내내 너무 힘드네, 이 책.
이 책은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격 사건의 가해자인 아들의 이야기를
어머니 입장에서 기록한 책인데 처절한 성찰이 담겨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무리 성찰하고 설명한다고한들
(물론 엄마가 아들을 두둔하려고 쓴 글은 아니지만)
이해가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 아들은 악마가 맞다.
그럼에도 이 책이 주는 메세지는 생각해볼만 한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을 할 수는 있지 않겠냐는 것이다.
그럴수만 있다면 이 책이 그런 영향을 주길 바랄뿐이다.

책을 다 읽고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관계를 나는 잘 알고 있고,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얼마나 오만한 생각인지를.

나는 가해자의 엄마입니다

수 클리볼드 지음
반비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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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에서 배운 것들.
삶이 경주가 아니라 느긋한 동행이라는 것,
느리게 나아가다보면 누군가 멈춰서 나를 기다려준다는 것,
서툴러도 괜찮고 꿋꿋히 해나가면 된다는 것,
첨성대처럼 흔들리기도 때로는 기울어지면서 살아가자는 것,
잔잔하고 느린 것들은 위안이자 힐링이 될 수 있다는 것.

낡은 고택과 경주의 잔잔한 풍경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내가 위축되거나 조급해질 때 찾게 될 소설이었다.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성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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