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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상상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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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북으로 듣고 있다.
배우가 읽어 주는 오디오북은 역시나 좋다.
배우이자 작가가 읽어 주는 오디오북은 최고다.

대사가 많은 책이다.
배우는 수필을 맛깔나는 대사로 채우는 재능이 있음을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머지않아 소설이나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한다 해도 하나도 놀라지 않을 테다)
그리고 코믹하다.
코믹한 대사를 상상의 목소리로 채우는 것도 재미지지만 배우가 리얼하게 연기 - 아니, 본인의 얘니까 회상이라고 해야 맞겠다 - 해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책을 써 낼 때 들인 만큼 오디오북으로 녹음하며 공을 들였다. 그러고보니 출판사 사장님이 되면서 펴낸 김금희 작가의 책(《그 여름, 완주》)도 카세트테이프로 보일 만큼 '오디오북'의 매력을 내세웠다.

박정민 그대는 충실하게, 절실하게, 성실하게 노력하는 천재형 재주꾼. 화면에서 책에서 오래 만나고 싶다.

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상상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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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자의적인 것이다. 작은 친절일 뿐인데도 자기의 환심을 사려는 조바심으로 보이고, 스쳐가는 눈빛일 뿐인데도 자기의 가슴에 운명적 각인을 남기려는 의사표시로 믿게 만드는 어리석은 맹목성이 사랑에는 있다. 허석이 다만 한번 쳐다본 것을 가지고 그것이 이렇게 내가 바라보고 있는 것은 바로 '너'라는 의미라도 되는 듯이 가슴이 설레는 걸 보면 진정 나는 사랑에 빠진 모양이다.
(중략)
그가 돌아보는 순간 그 모습은 내 눈속에 멈춰 버린다. 그러고는 찰칵 하는 소리에 이어 현상액에 담기며 거기에서 물기를 머금고 빠져나와 커다랗게 확대된 뒤 네모난 테두리를 두른 채 내 가슴속으로 스며든다. 가슴에 스며든 그 사진 액자를 언제까지나 소중히 간직하겠다는 약속을 하기 위해 나는 두 손을 가슴에 모은다.

☕️ 어린이답지 않게, 조숙하다고 자평하는 아이는 이렇게 첫사랑의 감정을 묘사했다. 유치하지 않으면서도 순수하게. 어쩜.

새의 선물

은희경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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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에게 권하는 서른세 권의 그림책들 소개와 느낌을 함께 담은 에세이집

그림책 한 권을 여럿이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을 석 달째 이어오고 있다. 혼자 읽었을 땐 잘 몰랐는데 같이 이야기하고 나니 사뭇 달리 보이는 경험이 계속된다.
짧지만 그림이 있어서 시각으로도 즐거운 그림책들.
짧은 이야기 안에 철학을 담아 길고 긴 생각에 잠기게 하는 그림책들.

그림책 한 권 읽고 산책을 하거나 설거지를 하며 생각에 잠기면 단편적이나마 성찰 하나 마음에 담게 되고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된 것 같다.

그림책 탱고

제님 지음
헤르츠나인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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