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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멜랑콜리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지음
알마 펴냄

읽는 내내 불안하고 답답해서 호흡이 가빠져 오는 작품. 그래서 하루에 많은 분량을 읽기 어려웠다. 분명히 자동차도 다니고 TV도 있는 현대가 배경인데 전근대적 사회를 상상하게 만드는 등장인물들. 그 괴리에서 오는 기시감이 불편하다. 의미에 대한 해석을 회피하고 냉소와 피로만 표출하는 무력한 개인들. 디스토피아는 미래에 잘못될 세계가 아니라 이미 설명 없이 굴러가고 있는 현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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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자기만족이나 숭고함에 대한 욕망에 불과할지라도 선을 위한 의지야말로 인간 문명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다. 우연히 시작된 선행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힘이 되고 또다른 선의의 시작이 되며, 이렇게 전파되는 선의의 연대는 전쟁과 학살 같은 역사의 퇴보 속에서도 인간을 진보하게 하는 것이다.

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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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언제라도 치명적으로 다치거나 죽을 수 있다는 원초적인 공포를 이겨내려 애썼던 그 모든 지난 시간들이 결국 타인의 고통 위에 세워진 모래성 같은 자기만족에 불과할 수 있다는 허무를 알게 해준 피사체가 그녀에게는 살마였던 셈이다. p56

“나는 누구를 위해서 레스보스섬에 가고 너를 도운 게 아냐. 나는 오로지 나를 위해 그렇게 한 것인지도 몰라.“
그녀의 말을 듣고도 바로 대꾸하지 않던 살마는 잠시 뒤에야 그게 문제가 되느냐고 물었다.
“오히려 너는 지금보다 더 너 자신을 위해 살 필요가 있어. 은이 행복하지 않다면 다 무슨 소용이야?“ p241

빛과 멜로디

조해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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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우가 몰려오는 궂은 날씨에도 클라우드 나인이라는 낭만적인 별명을 가진 적란운을 떠올리며 어쩐지 jazzy 한 느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구름 관찰자를 위한 가이드

개빈 프레터피니 지음
김영사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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