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가라앉은 뒤 (재난 복구 전문가가 전하는 삶과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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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mhyo

@limhyo
‘네가 누군가에게 준 자그마한 도움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목적이 된다고. 혹독한 시간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음료와 안심이 되는 미소를 건네는 일에는 가치가 있다고.’(p.345) 책을 읽는데 참사는 왜 이렇게도 서로 닮은 것인지, 왜 이렇게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것인지를 재난 복구 전문가가 담담하게 얘기해주는데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왜 유가족들에게 저렇게까지 자세히 이야기 해줘야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는데 작은 디테일이 얄궂게도 큰 위로를 준다는 것이, 그들에게는 안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의 삶은 연약하고 언젠가는 끝난다. 우리에게 닥치지 않았더라도 우리가 삶을 소중하게 여겨야 할 이유다.
1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