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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와우.
우선 이 책은 별 백개짜리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곧 영화로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원작을 읽은 후 영화를 보는 행위가 너무 하고 싶어서 무려 약 700.p에 달하는 대장정을 시작했다.
내가 상상했었던 것들이 누군가에 의해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으로, 실감나게 영상화된다. 심지어 우주SF라서 상상할 거리가 넘쳐났고 영화 또한 못지않게 흥미진진하게 굴러갈 것이다.
물론, 내 상상과는 많이 달라 실망할 수도 있으나, 그래도 사람들마다 생각은 다른 거니깐.

프.헤.메는 상황이나 모든 것에 대한 묘사가 아주 섬세하게 쓰여있어서 장면들을 머릿속에 그려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무척 세세해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긴 했다.(영화가 간절했다.)
또, 읽으면서 과학용어가 엄청 쏟아져나와서 머리가 아팠다. 내 지식 수준에서 진짜 말도 안되는 개념(로런츠 변환?)은 가볍게 무시하며 읽었다..
그 와중에 종종 유머러스한 장면이 등장해줘서 환기시키면서 잘 읽을 수 있었다.

**약스포

내용에 관해 이야기 하자면, 번식 본능만 가진 새로운 우주 생명체에게 우리의 태양 빛을 잃어가며 맞은 지구의 위기라는 소재가 굉장히 재미있었다. 같은 위기를 겪는 또 다른 생명체 로키와 그려내는 범우주적 우정 스토리도 눈물나게 좋았다ㅠ.
근데, 둘 다 말도안되게 자기분야에서 천재적이라 치트키가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우주가려면 그정도는 되야겠지 음음..
하 근데 그레이스 왜 지구로 안 돌아감?ㅠㅠ 영화는 다르려나ㅠㅠ스트라트한테 복수하는 거 기대했는뎅.
근데 학생 에리디언의 선생이 되어 오르간으로 수업하는 엔딩 개소름..

아 그리고 마지막 챕터는 에리디언 숫자로 표기해준거 너무 좋았다,,,,흐흐

**


다 읽자마자 내가 상상한 것과 얼마나 비슷할 지

- 스트라트가 중년의 백발머리에 안경을 썼을지,
- 우주선이 … 내 상상과 비슷할 지,
- 로키는 돌덩이에 다리 5개 달린 거미일지,
- 실험 장치들이 내 짧은 가방끈의 상상력처럼 생겼을 지,

를 확인하기 위해 아껴두었던 예고편을 봤다.
내가 책 속에서 봤던 장면들이 나와서 반가웠고, 우선 스트라트는 안경을 안썼다…ㅠ
로키도 내 생각보다 커보여서..흠? 그리고 다리가 생각보다 굵다.

암튼, 영화 3월 18일 개봉되니까 바로 보러갈 예정이다.
“기대.기대.기대! 재미있음.”
넘 재밌는 책이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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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은이), 강동혁 (옮긴이) 지음
알에이치코리아(RHK) 펴냄

읽었어요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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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딸기

@yoooubn

4.5점!!!!
올해 읽은 책 중 가장 흥미 베스트였다.
추천해준 우엉씨에게 감사 인사를,,

0.5점 뺀 건 이름이 너무 많고, 지역명도 너무 많아서 읽다가 많이 헷갈렸기 때문에..

***스포주의

일단 너무 흥미진진하고, 미드보는 것 같이 재밌었다😻
서사도 완벽하고, 반전도 좋았고, 엔딩도 넘 좋았다.
로맨스마냥 설레기도 스릴러처럼 소름 돋기도 아주 두마리토끼를 다 잡으심..

도파민이 폭탄처럼 터지기보다는 담담하기 스며들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얼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읽고 싶게 만든 책이었다!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제목부터 내용을 관통하는 이 문장.
루카의 작업들의 완벽한 처리를 도왔지만 철저하게 외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말에서는 사랑하는 사람을 믿고, 의지하고, 첫번째 거짓말에 대한 진실을 전부 나누게 되며 행복한 결말을 맞이한다.
라이언은 루카를(에비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먼저 자신의 거짓말에 대한 진실을 밝힌다.
다시 루카가 3개월만에 찾아왔을 때도 라이언은 먼저 진실을 말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루카의 진실까지 말할 수 있게 해준다.(이미 말하려고 맘 먹고 찾으러 간 거겠지만)
루카가 라이언과 진실된 사랑을 하게 되어 너무 좋다ㅠㅠ
서로에게만큼은 거짓말 없이~~ 서로를 믿으면서!
진짜 매력적인 비도덕 커플🫶

그리고 루카,데번,에이미의 합과 동료애도 좋았다.
스미스 파멸작전 너무 똑똑해💦

근데 나는 데번이 루카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살림을 차렸었구나..난 삼각관계인줄….(사실 조지도 루카 좋아하는줄ㅋ..<ㅈㄴ 헛다리)

하 근데 라이언의 순애 모먼트 너무 좋았다😍😍 맛도리^^!!
둘이서 평생 사랑을 해라!!!!

첫번째 거짓말이 중요하다

애슐리 엘스턴 지음
문학동네 펴냄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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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딸기

@yoooubn

이틀 후 떠나게 될 경주여행의 설렘을 돋구기 위해, 또 건축학과 학생으로써 건축학과 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이 궁금하여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등고선‘은 사실 실제 설계 수업에서 문 교수처럼 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그도 그럴게 사이트도 중요하지만, 사이트는 결국 건축물의 일부이고 우리는 건축물을 중심으로 공간을 설계해 나가기 때문에 한 학기라는 시간동안 등고선에만 안주해 있을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4학년이라면,,)
게다가 4학년에 손도면? … 한숨만 나왔다.

***tmi 주의

내가 2학년일 때, 문 교수와 상당히 흡사한 교수님의 수업을 들은 적 있다. 다른 반은 CAD로 다양한 평면을 짜고, 곧바로 발표를 위한 자료까지 척척 끝내는 동안에 우리 반은 스케일 맞춰 대지를 프린트하고, 트레이싱지를 그 위에 깐다. 필요한 공간들을 주욱 나열하고는 버블다이어그램으로 대강 평면을 짠다. 아직 2학년일 때라 면적에 대한 감이 없어 요상하게 짜낸 평면을 가지고 크리틱 받는다. 그렇게 몇 주 동안 빠꾸, 빠꾸, 빠꾸. 심지어 2학년은 반 학기 프로젝트로 진행해서 시간도 얼마 남지 않는다. 손도면으로 평면을 그려가고, 크리틱 받고를 몇주간 반복하다보니 바로 다음주가 기말 크리틱이 되어버린다. 아직도 고쳐야할 게 많은 평면, 그리고 제출해야 할 자료들은 평면, 단면, 입면 그외 이것저것..을 pdf 파일로!
cad는 쓴 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하고, 손도면으로 크리틱 받으니 고칠 것은 두 배 이상이다. 결국 기말 크리틱 직전 주에 내 건물은 층이 하나가 더 늘어나버렸고, 발표 하루 전 날이 되어서야 cad로 평면을 완성하고, 되도 않는 입단면을 울다시피 밤을 새어 그려내며 발표자료를 최종 제출한다.
하..결론은 그냥 손도면의 폐해랄까?
암튼 읽는 내내 그때의 PTSD로 인해 문 교수가 굉장히 맘에 안들었다.

***

‘숙제’인 재서와 ‘귀감’인 이본. 이 중 내 역할은 재서쪽이다.
도저히~이쪽에는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이왕 입학한 거 졸업은 해내야겠다, 이번 학기 개고생했는데 완성 못하면 창피할 것 같으니 끝내보자 하며 4-1까지 이끌고 왔다.
“재능이란 품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것 때문에 내가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무언가를 감내하고 견딜 수 있게 만드는 힘이라구요.”
나는 아마도 설계가 좋아서 한다기보다는 ‘끝은 냈다. 결실이다. 뒤쳐지지 않았다.(아마도)’라는 마음이 드는 것이 좋아서 견뎌낸다. 성해나 작가님의 의견에 따르면 얄량한 자존심이지만 포기 안하고 해낸 내 자신을 자랑스러워 하는 것이 내 재능이다. 하하

아무튼 이 책은 가볍지만 다양한 생각하기에 좋았다. 비록 경주여행에 대한 설렘을 복돋아 주는 책은 아니었으나, 건축학과로서의 공감과 삶에 대한 간단한 통찰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p.s) 이본 재능있는 거 개부럽다~..

우리가 열 번을 나고 죽을 때

성해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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