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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마음

서유미 지음
마음산책 펴냄

읽었어요
누군가를 보낸다는 것은 단 번에 끝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 소설이었다.
마음은 늘 조금씩 남기 마련이고
미처 정리되지 못한 감정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되 살아난다.
그래서 떠나는 사람과 남겨진 사람에게 그 과정은 힘들고 길지만
그 과정이 큰 아픔임에도 불구하고 더 단단해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는 것을
우리는 조금이나마 안다.
어쩌면 보내는 일은 상대를 위해서라기보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해 필요한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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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암말아…쿠지마 요느이치는 없는겨..이 세상을 떠나잖어..갑자기 허망하게 죽었지..지금 네게 망아지가 있다고 허자. 너는 이 망아지의 어미다…그런데 갑자기 이 망아지가 죽었다고 허는겨..그럼 넌 얼마나 슬프겠냐?”
건초를 씹던 둔한 말이 요나의 말을 들으며 주인의 두손에 입김을 내뿜는다..요나는 넋을 잃고 말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한다..(단편 ‘애수’, p.69)

죽은 아들을 그리워하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번번이 외면당하는 서글픈 한 마부의 이야기다.
나의 슬픔, 아픔을 누군가가 꼭 들어줘야 할 의무는 없는거겠지만
저런 순간은 누구나에게 한번쯤은 올텐데
차마 외면할 수 없는 마음만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이 외에도 꽤나 인상깊었던 단편들이 많았는데
복권 당첨을 상상하는 부부의 공상을 담은 단편 ’복권‘을 읽고
어제 이런 이야기를 나눈 것이 생각나서 좀 웃었다.ㅋㅋ

사랑에 대하여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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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간에 살고 싶은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묻는
시간을 주제로 한 독특한 소설이었다.

누군가는 과거로, 누군가는 미래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될 때, 우리가 어떤 경험을 할 수 있는지를 이 책에서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묘하게 닮은 나의 삶을 마주하면서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먼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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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을 왜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수필의 좋은 점이 뭐냐고 묻는다면 이 책을 내밀고 싶다.
그리고 입춘과 우수가 지나고 꽁꽁 얼었던 마음이 따뜻하게 녹을,
곧 봄에 들어설 지금, 읽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피천득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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