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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사요코

온다 리쿠 지음
노블마인 펴냄

읽었어요
온다 리쿠라는 작가를 알게 해준 책
2017년 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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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zmnskiuf0q

P6. 사람은 다 다르고 가끔은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사람도 만나지만 다들 각자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는 것, 내가 이렇게 사는 데 이유가 있듯이 누군가가 그렇게 사는 데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억지로 이해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해하든 하지 않든, 앞으로도 우리는 각자가 선택한 최선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므로.

P31. 매일 쓸데없는 짓만 벌이는 것 같은 보노보노와 친구들에게도 그들만의 관계 유지의 기술이 있다. 그건 상대라는 존재를 '그러려니'하는 마음이다. 보노보노는 너부리의 괴팍함을 그러려니 하고, 포로리는 보노보노의 소심함을 그러려니 한다. 서로에 대해 호기심은 가질지언정 함부로 재단하지 않는다. 애초이 상대라는 존재에 대해 내가 평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쟨 왜 저래?'가 아니라 '쟤는 원래 저런 애'라는 인정이 그들의 우정 안에는 존재하기에 오늘 싸우고도 다음 날이면 아무렇지 않게 어울린다.

P59. 부정적인 말을 입 밖으로 내는 버릇은 주변 공기를 탁하게 만든다. 그 말을 함으로써 기분이 딱히 개운해지는 것도 아니고 듣는 사람은 불쾌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소리 내서 표현하는 건 내 것이 뭔지 알리고 싶다는 뜻이겠지. 하지만 배포도 없고 여유도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응 그더 구시렁대기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김신회 지음
놀(다산북스) 펴냄

읽고있어요
2017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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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bazmnskiuf0q

P50. 앞으로 다가올 세기에 대한 인간 집단의 근본 관심은 강제가 없이 완전한 평화와 정의로 충만된 이상적 사회의 건설에 있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정의는 있되 그런 공동 작업이 전적으로 재앙에 빠지지 않도록 강제력이 충분히 비폭력적인 그런 사회의 건설에 있다. 그러한 목표에 대해 낭만주의자들은 불만을 터뜨릴 것이다. 그러나 낭만주의자들은 오늘날의 사회가 직면해 있는 위험들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집단적인 인간의 사업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는 도덕적 자원들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그들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필연적으로 도달될 수 없다.

P60. 비합리적인 사회가 불의를 용인하는 이유는, 그 사회가 권력층과 특권층에 의해 만들어진 가식과 겉치레를 분석의 대성으로 삼지 않기 때문이다. 불의로 인해 가장 고통받고 있는 사뢰 계층조차도 그 불의에 책임을 져야할 권력층을 존경한다. 만일 사회에서 합리성이 증대된다면, 불의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합리성은 권력층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가식과 겉치레의 공허함을 의식하게 함으로써 그들의 자만심을 꺾어, 자기 기만의 정도만큼 자신들의 이익을 주장하거나 특권을 옹호할 수 없도록 만들 것이다. 이성은 더 나아가서 권력층의 특권과 권력이 없는 충위 비참함 사이의 한계를 폭로함으로써 공동체 내에서의 특권층의 사회적 위신을 타파한다.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라인홀드 니버 지음
문예출판사 펴냄

읽고있어요
2017년 5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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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키

@bazmnskiuf0q

책으로 두번, 영화로 수없이 많이 봤지만
책도 영화도 정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는 걸작이다

고백

미나토 가나에 지음
비채 펴냄

읽었어요
2017년 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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