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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영역

사쿠라기 시노 지음
arte(아르테) 펴냄

읽었어요
질투란 멈출 듯 반복해서 밀려오는 파도와 같다. 백 명이면 백 가지 형태로,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세기로, 혼자만의 시간을 괴롭힌다.
2017년 4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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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진통제가 필요한 세대지. 고통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몰라야만 하는 세대!

여기에 없도록 하자

염승숙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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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내가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다고 생각하고 싶어. 당신의 방에 내가 모르는 화분이 하나 있다거나, 당신의 복사뼈에 내가 모르는 점 하나가 있다거나, 당신의 마음에 내가 모르는 사람 하나가 있다거나, 그런 거. 그렇게 생각하면 당신이 조금 더 애틋하게 느껴지거든. 그런 비밀 하나, 가져줄래?

국경의 도서관

황경신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2018년 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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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랑은 텔레비전이나 음식처럼 소유할 수 없다. 사랑을 소유하려면 사랑 또는 물질이어야 한다. 그러나 사랑은 추상적인 감정이다. 이 세상 어떤 사람도 사랑을 눈으로 볼 수는 없다.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랑의 행동’뿐이다. 서로 반가워하며 눈웃음 짓는 행동, 안고 입을 맞추는 행동, 나란히 앉아 행복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행동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런데 이런 사랑의 행동 중 많은 것이 사랑하는 연인이 아닌 친구들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함께 차를 마시거나 반가워 웃음 짓는 행동은 이성 친구나 동성 친구 사이에도 한다.
사랑에 소유욕이 강한 사람은 사랑 자체를 소유할 수 없으니 사랑의 행동을 소유하려고 한다. 오직 나하고만 차를 마셔야 한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은 내가 유일해야 한다. 행동을 독점하려는 소유욕은 점점 자라서 상대의 의식조차 소유하고 싶어 한다. 저 말랑말랑한 뇌 속에 어떤 생각이 들어 있는지, 무슨 기억이 담겨 있는지 모두 알아야 마음이 놓인다. 이미 사라져버린 과거의 일조차도 소유욕의 대상이 된다.

사랑도 분석이 되나요

이규환 지음
마디 펴냄

2018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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