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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오소희 여행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오소희 지음
북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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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p. 남미를 여행하는 동안, 나는 또 다른 대니얼들과 종종 마주쳤다. 그들은 명백히 이전보다 가난하고 불안정해진 자들이었으나, 그렇다고 반드시 불행해 보이기만 했던 건 아니다. 생에는 굴곡이 있는 법이고, 그 리듬을 타며 춤을 추느냐 엎어지느냐 하는 것은 자신이 속한 국가의 경제적 성쇠에 못지않게, 그가 일생을 통해 구축해온 내면의 긍정성에 더 많이 좌우되기때문이다. 우리는 시련 속에서만 진정한 자신의 '강도'를 실험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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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 사랑, 무조건적 창조’
133. 우리가 궁극적으로 얻으려 애쓰는 것은 느낌이지만, 사람들은 자기가 세운 목표나 목적이 그런 느낌을 선사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애초에 잘못된 믿음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람의 감정이란 외부의 사물이 아닌 내면에서 생성되기 때문입니다. 외부의 사물이 감정을 부추기는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자기가 원하는 느낌을 내면으로부터 만들어내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입니다.

134. 우리는 사고의 행위가 멈춘 '무념'의 상태에서만 무조건적 창조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두뇌는 자기가 원한다는 이유만으로는 뭔가에 매달리는 일이 가치가 없다고 우리를 설득할 테지만, 비밀의 열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이유 없이 순수한 의도로 어떤 일을 실천하는 순간 무조건적 삶의 공간에 한 발을 들여놓게 됩니다. 당신이 심오한 몰입, 완전 한 일체감, 그리고 우주 또는 신과의 긴밀한 연결을 경험하는 것이 바로 그때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조세프 응우옌 지음
서삼독 펴냄

읽고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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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신속하게 의사 결정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생각을 오래 한다고 해서 꼭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고민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가능성은 대체 로 생각을 시작하고 나서 ✔️5분 안에 판가름 난다고 한다. 오래 일을 붙잡고 있어 봐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러니 5분 안에 의사 결정을 내리고 본론으로 진입하자. 시작 하는 시점이 빠르면 빠를수록 본론에 집중할 시간이 많아지고, 끝맺는 시간이 앞당겨지면서 일의 완성도를 높임과 동시에 쉴 시간도 확보할 수 있다.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한성희 지음
메이븐 펴냄

읽고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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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 인간은 항상 자기 자신으로부터 달아날 온갖 교묘한 방도들을 생각해 낸다. 우리는 자신을 너무나 바쁘게 만들고, 자신의 삶을 여러 가지 오락거리로 채우고, 머릿속에 엄청난 양의 지식 을 꽉꽉 담아 넣고,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여기저기 오 지랖 넓게 기웃거릴 시간은 있지만 그러느라고 ✔️우리 내면의 두려우면서도 멋진 세계를 탐험할 시간은 결코 없다. 그래서 중년기쯤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달아나는 데 능란한 선수가 되어 있다."

그러나 현 상태를 유지하는 데도 고통과 비용이 따른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는 생활을 누리는 것 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황폐해진다. 불만족스럽고 불안하고 답답하고 지루하다. 자주 화가 나고, 자주 슬퍼진다. 갑자기 겁이 나기도한다. 그러다 어느새 무기력해지고 결국은 무감각해진다. ✔️현재를 유지하는 대가로 삶의 생동감과 에너지를 내주는 격이다.

성장통은 아프다. 익숙했던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또다시 새로운 평형에 도달하는 과정은 힘겹다. 그러나 혼돈과 아픔의 시간이 끝나면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다.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가 분명해지면서 고민이 줄고 삶이 심플해진다.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과 에너지 수준이 높아진다. 웃음이 많아지고 행복감을 느낀다. 자연히 타인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세상을 대하는 태도는 너그러워진다. 쥐고 있던 걸 놓으면 빈손이 될 줄 알았는데 다시 새롭게 얻는 것들이 생긴다. 그것들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것은 물론이다. 그러므로 가슴에 울리는 북소리를 신중하게 따르는 일은 결코 손해 보는 장사가 아니다.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한성희 지음
메이븐 펴냄

읽고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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