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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오소희 여행에세이)의 표지 이미지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오소희 지음
북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16p.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시골마을 바리차라에서 그런 집에서 살려면 당시 이곳에서 지주쯤 되었을 것이다. 야윈 남자에게는 정체해 있는 물에 오래 괴어 있는 존재의 무기력함과 나른함이 있었다. 그 고택에 가득한 골동품처럼. 그리고 그것은 차 한대 다니지 않는 시골마을의, 빗소리에 모든 것이 파묻혀버린 밤과 잘 어울렸다.
2017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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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의 말 >

305. ✔️우리는 불행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매일 매시간, 숨을 쉴 때마다 밀려오는 이 소소하고도 거대한 악에 어떻게 맞서 싸워야 할까.

사실 아주 오래된 의문이었다. 지금껏 계속 답을 찾았고, 여전히 찾고 있는 깊은 궁금증. <말뚝들>을 다 읽고 났을 때 나는 작가에게서 한 가지 힌트를 건네받은 기분이 었다.

무슨 일이 닥치든 눈을 부릅뜨고 꼿꼿하게 서서 자신의 이야기를 할 것. 그리고 농담을 멈추지 않을 것. 김홍 작가에게 축 하 인사를 전한다. - 강화길(소설가)

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1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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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

304. 그때마다 🌱질책보단 용기를 줬고,
순전히 그 힘으로 마지막까지 달려갈 수 있었다.

🌱존경과 사랑을 드린다.
지금도 우리는 마주 보고 앉아 키보드를 두드린다.

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4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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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너무 힘든 기억과 너무 힘이 되는 기억이 순서 없이 떠올라 무엇을 기억할지 결정하기가 매번 힘들었다. 그때의 모든 일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 것이었다. 아마 영원히 그럴 게 틀림없었다. 장이 확신할 수 있는 건 그뿐이었다. 🌱그에게 빚졌다는 사실을 바꿀 수는 없었다. 그 빚으로 계속 살아가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이 세상은 망해버린다.

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9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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