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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읽었어요
술을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진다. 긴장해야 하는 자리에서 먹은 술은 더더 그렇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먹고 마시는 동안에도 지구 어디에선가는 먹을 것이 없어 굶고 병들겠지.. 후원하고 있는 곳이 얼마전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후원처를 바꿀까 고민했었다. 그러면 내 결연아동은? 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접었지만.. 누구는 숨만 쉬고 살고 누구는 숨도 쉬며 살고..
상카라의 최후로 느낀것은 개인이 나라를 조종하는 시대인 것 같다라는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이럴 수 있나싶다. 진정한 출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에 수긍이 가면서도 답답하다..
누구를 위한 자유이며, 과연 그 자유의 뜻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게 책을 읽을 때면 분노하고 반성하지만 막상 먹고 생활 할때는 여전히 넘치고 남기게 된다. 나 하나 바뀐다고 달라지진 않겠지만 나 하나라도 바뀌자라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야겠다. 멀리보는게 힘들다면 이 작은 나라안에서도 굶고 있는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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