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 갈라파고스 펴냄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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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07.3.12

페이지

20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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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있을 때 읽으면 좋아요.

#굶주림 #기아 #사회문제 #실태 #원인 #정치 #해결

상세 정보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 거라고?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기아의 진실

2000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해놓고 있는 책.

지은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단순하다. 미국이 생산할수 있는 곡물 잠재량 만으로도 전세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생산만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 살 수 있는 전세계 식량과잉의 시대에 어떻게 하루에 10만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죽을 수 있냐는 것.

다국적 기업과 강대국 위주로 돌아가는 냉엄한 시장질서와 그로 인한 파괴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하며, 그것에 앞서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가 절실하고 있다고 저자는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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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8

김유진님의 프로필 이미지

김유진

@gimyujinyixh

아들이 질문하면 아버지가 조곤조곤 알려주는 문답 형식인데, 눈높이에 맞는 설명을 해서 이해가 잘 갔지만 세밀한 깊이를 기대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 이 책은 기아부터 시작해서 삼림 파괴나 사막화 등의 환경 파괴, 계속되는 내전과 반란에 이르는 폭넓고 서로 연관된 분야에 대한 것을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 아프리카의 국가들에 관한 내용이지만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국가들에 관한 내용도 등장한다. UN 식량 특별 조사관으로서 현장을 돌아다니며 느꼈던 심정이 느껴졌다. 작가는 더 나은 대책을 세울 수 있음에도 여러 이해 관계 충돌로 인한 이익 다툼으로 번번이 무산되는 실정을 비판한다. 다만 비판할 때 자세한 통계 자료가 포함되었더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원조나 기아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한편 에필로그와 세계화, 신자유주의에 관한 부록은 책의 내용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감초 역할을 한다. 책의 분량은 짧지만 내용은 심오하므로 몰입해서 읽기 좋은 듯하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2018년 5월 21일
0
구식마님의 프로필 이미지

구식마

@bearcc98

술을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정신이 또렷해진다. 긴장해야 하는 자리에서 먹은 술은 더더 그렇다. 그리고 내가 그렇게 먹고 마시는 동안에도 지구 어디에선가는 먹을 것이 없어 굶고 병들겠지.. 후원하고 있는 곳이 얼마전에 안좋은 일이 있어서 후원처를 바꿀까 고민했었다. 그러면 내 결연아동은? 이라는 생각에 마음을 접었지만.. 누구는 숨만 쉬고 살고 누구는 숨도 쉬며 살고..

상카라의 최후로 느낀것은 개인이 나라를 조종하는 시대인 것 같다라는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이럴 수 있나싶다. 진정한 출구는 스스로의 힘으로 이룩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말에 수긍이 가면서도 답답하다..

누구를 위한 자유이며, 과연 그 자유의 뜻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렇게 책을 읽을 때면 분노하고 반성하지만 막상 먹고 생활 할때는 여전히 넘치고 남기게 된다. 나 하나 바뀐다고 달라지진 않겠지만 나 하나라도 바뀌자라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야겠다. 멀리보는게 힘들다면 이 작은 나라안에서도 굶고 있는 아이들과 사람들에게 어떻게 힘이 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겠다.

150308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읽었어요
2017년 6월 25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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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6kd3kq9eor1d

표지를 보는 순간 눈을 감아버렸다. 언제나 그래왔다. 어떤 내용인 지 뻔하다고 생각했다. 모르는 것이 더 행복하리라, 어짜피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다. 기아, 굶어죽는 아이들, 아프리카는 침묵의 대상이었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아왔다. 그저 그들은 있어왔던 거라고 생각했었나보다.

아옌데와 상카라, 테러의 이야기를 읽으니, 이제야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 걸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왜 세계의 부는 누군가에게 집중되어있는가? 그게 자연스러운 것인가? 그렇게까지 해야하는 것인가?

아빠가 자식에게 이야기해주는 식의 글이기 때문에 아주 읽기 쉽다. 그렇지만 의외로 전혀 들어보지 못한 얘기들이 나올 때가 많아서 당황하게 될 지도 모른다. 학교에서는 가난과 기아를 외면해왔다는 저자의 글에 반박할 수 없었다. 이제라도 배워하한다. 꼭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
갈라파고스 펴냄

읽었어요
👍 답답할 때 추천!
2017년 6월 24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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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2000년부터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대화 형식으로 알기 쉽게 조목조목 설명해놓고 있는 책.

지은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식은 단순하다. 미국이 생산할수 있는 곡물 잠재량 만으로도 전세계 사람들이 먹고 살 수 있고, 프랑스의 곡물생산만으로 유럽 전체가 먹고 살 수 있는 전세계 식량과잉의 시대에 어떻게 하루에 10만명이, 5초에 한 명의 어린이가 죽을 수 있냐는 것.

다국적 기업과 강대국 위주로 돌아가는 냉엄한 시장질서와 그로 인한 파괴적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하며, 그것에 앞서 타인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생명체인 인간의 의식 변화가 절실하고 있다고 저자는 토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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