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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비파 레몬
에쿠니 가오리 지음
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에쿠니가오리는 편안한 듯한 글에서 불안함을 느끼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여기 나오는 부부들은 다 그렇다. 평범한 것 같은데 묘하게 불안하다.
가랑비에 옷 젖는줄 모르듯이 서서히 스며들어간다.
에리는 무엇을 결심했을까..
좀처럼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관계. 어떻게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해서 살고 있고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과...
이 책에서 위험한 다리는 결혼일까 외도일까
그럴 거 같았다. 에리는 그럴 거 같았다.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질 것 같았다. 보고싶었다는 말이 이렇게 무서운 말이였나..
내가 아닌 누군가 때문에 변한다는건 마냥 좋은 것도 마냥 나쁜것도 아닌 것 같다. 때로는 하얀 도화지가 되서 물들어 버리고 싶다.
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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