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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속을 걷다 (이동진의 영화풍경)의 표지 이미지

필름 속을 걷다

이동진 지음
예담 펴냄

읽었어요
유럽여행전에 비포시리즈를 보고 가고 싶었는데 그런 숨이 긴 영화는 그당시 내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접었었다. 지금은 어떨까 다시 주섬주섬 꺼내봐야겠다.

잊고 싶어서 기억을 지우고선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상한 영화 이터널선샤인. 한번보고 나서는 케이트 윈슬렛의 이상한 파란머리밖에 기억에 안남았는데 전공시간에 과제를 하면서 다시 접했었던 영화. 플래시백을 표현한 장면에서 감탄하고 또 감탄했던.. 영화평론가가 이끌어가서 그런가 본 영화가 나오면 여행과 잘 버무려진다. 안본영화는 읭스럽고.

영화로 인해 유명해지는 장소. 나는 그게 마냥 좋지만은 않다. 내가 영화로 느끼는 그 감정이 실제로 그곳에 가면 느낄 수 없을 때가 더 많다. 영화는 허구니까. 근데 또 좋은 것은 그로 인해 또다른 곳을 알게되고 또다른 느낌을 얻는다는 것이다. 화양연화도 봐야하는데..

행잉록의소풍. 죽은 시인의 사회 감독이 만든 영화라니! 프로젝트 휴가 받으면 봐야지봐야지!! 10주년맞이 재개봉한 이터널선샤인도 극장가서 봐야지! 제발 내리지 말아주세요.

이 책의 단점은 전혀 모르는 영화 전혀 관심없는 장소가 만나면 이해가 도통 되지 않는다는거다. 들어본적 없는 영화에 여행해 볼 생각을 단 한번도 안해본 지역이 나오니 그냥 글이다 글

반지의제왕, 호빗, 나니아의 팬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 뉴질랜드. 막상가면 별거 없다는 말을 많이 듣지만 내가 직접가서 보고 뱉어보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휴가 마지막날 '글루미선데이'라니. 내용과는 다르지만 제목이 나의 마음이다. 안개낀 부다페스트를 거닐고 싶다. 이 영화도 위시리스트에 추가! 어떻게 사랑을 다른사람과 나누지..

이럴때마다 느낀다. 보지 않은 고전영화가 꽤나 많다는걸. 음식도 편식하면서 영화도 편식한다.

생각해보면 장국영이 나온 영화를 끝까진 본건 없는데 이상하게 나는 장국영을 좋아했고 좋아한다. 특히 그의 머리스타일과 눈두덩(?)이가 좋았다. 늙어가는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한다는게 아쉬우면서도 여전히 그 모습으로 남아있다는게 ...

책이 생각보다 어렵다. 글이 어려운게 아니라 보지 않은 영화가 나오면 글의 감정에 몰입이 되지 않았다. 여기 나오는 영화들을 다 보고 다시 읽어 봐야지.

151127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7년 6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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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마

@bearcc98

기나긴 여정의 시작.
나가 도깨비 레콘 그리고 나가를 먹는 인간

이 여정의 끝엔 뭐가 있을까
그리고 케이건은 그토록 염원한 왕일까?



종이책으로 몇번 도전하다가 너무 두꺼워서 들고 다니기 부담스러워가지고 완독을 실패했는데 이북리더기 생기면서 드디어 완독!

초반엔 인물 소개같은 부분들이 쪼오금 지루 할 수 있는데 어느정도를 넘어서면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자꾸만 레콘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고
나가의 목소리가 대체 어느정도길래?! 하는 궁금증도 생긴다.
혹시 영상미를 조금이라도 느끼고 싶다면 유툽에 눈물을 마시는 새를 검색해보길 추천! 진짜 그래픽이 압도적이고 나가의 비늘 움직이는게 이런걸까 싶어지면서 책에 몰입도를 한층 더! 올려준다.

24.09.22

눈물을 마시는 새 1

이영도 지음
황금가지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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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마

@bearcc98

드라마는 보지 않고 책부터 시작
난해한 과학용어들이 어려울 수 있는데
그럼에도 흡입력이 미친 책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해보는 우주에 있는 또다른 외계 문명에 대해 말한다. 그 외계생명체들이 우리보다 뛰어나다면? 정말 찾아낸 목적이 지구 침공이라면?

중간중간 반전들때문에 읽으면서 눈이 ㅇ0ㅇ 이렇게 됐었다. 육성으로 아니! 아니?! 아니이!!? 를 몇번을 외쳤는지ㅋㅋㅋㅋ

읽다가 드라마로 대체! 어떻게! 표현을 했을지 너무 궁금해서 유투브 검색까지 해봤다.
인간은 아무튼 대단해

24.09.26

삼체 1부

류츠신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1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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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식마

@bearcc98

우물 안 개구리 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글.
그래서 무사히 황야를 벗어났을까?

꿰맨 눈의 마을

조예은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2024년 9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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