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이야기는 겉으로 볼땐 내로남불 이야기이다. 어떤 이유에서든 결혼한 사람들이 그 결혼이 잘못됐음을 깨닫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도달한다는...
근데 이 이야기와 당시 체호프 본인의 상황에 대입해 읽어보면 등장인물의 감정변화가 아주 섬세하달까 그렇게 느껴지는 단편이었다. 즉 해설을 읽기 전에는 뭣도 아니었던...
체호프의 단편들에 관심이 생겨서 읽어보려는 참에 이 작품이 아무래도 유명하니까 먼저 읽어보았다. 하비에르의 일러스트는.. 글쎄... 나는 좀 별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