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보고 속은 느낌.ㅠㅠ
내심 엄마의 삶을 느끼고 알게되는 과정을 기대했는데,
엄마는 한사코 효를 마다하거나 인내하거나 고생하며 4남매를 키운 장한 어머니로 그려지는 것 그 이상은 아니었다.
외려 아빠는 어떤 분인지, 아버지와의 관계와 성찰이 저자에게는 더 깊이있고 영향력있어 보이던데.
왜 굳이 제목을 저렇게 뽑았을까?
약간 화가 나기도 한다. 모성애에 부응한다는 상품성을 노린 건 아닌지..
끝까지 혹시나해서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크다.
마지막으로...저자가 아내에게 3년의 시간을 휴가로 받아, 스스로에게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듯,
그 아내에게도 그런 시간이 주어지기를 바래본다.
나는 엄마와 함께 살기로 했다
채하준 지음
안티고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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