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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긴 여름의 너구리

한은형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로봇이 상처를 받나요?"
이번에는 소장이 한숨을 내쉬었다.
"견딜 수 없어서 떠난 겁니다."
p.165

너는 잊는 게 최선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끌어내려질 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무것도 없다고. 저항하면 저항할수록 문제가 커진다고. 반작용의 힘. 걷잡을 수 없다. 방법이 없다. 그냥 지켜보는 것 말고는. 산을 태워버릴 만한 불이 난다면 그 산에는 아무도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p. 180

남들이 말하는 행복이 이런건가. 좋아서 미칠 것 같지는 않았다. 봄볕이 내리는 잔디에 앉아 졸고 있는 기분에 가까웠다.
p.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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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뭉지님의 82년생 김지영 게시물 이미지
이 책의 내용이 비현실적이고 극히 일부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럽다.
그들이 살아온 세상은 적어도 김지영씨의 세상보다 아름다웠겠지.

책의 소재와는 별개로 단지 김지영씨의 삶을 나열하는것이 다인 전개는 조금 아쉽게 느껴진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지음
민음사 펴냄

2021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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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왜 그렇게 예민해?"라는 말을 들어온 사람들이 불편을 적극적으로 표출해오면서 바뀌었다.

p.152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정문정 지음
가나출판사 펴냄

2021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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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아가는 일이란, 사랑하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고 오래도록 남겨지는 일이니까. 그런 일들을 겪고도 다시 일어나 밥을 먹고 홀로 길을 걸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

p.238

쇼코의 미소

최은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21년 8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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