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이다
스토리의 구성이 감성을 안고가며 꼬리에 꼬리늘 무는, 빠르고 명쾌한 진행이 큰 매력인 작가님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정명작가님의 이러한 매력이 다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자를 흡입하는 책의 매력은 유지되어서 무슨 마법을 부린것인지 궁금하다.
이 책의 구성은 연극 속에 연극이, 또 그 연극속에 연극이 씌워지는 방식이다
각각의 연극에는 주연배우와 연출자가 존재한다
연극을 기획하고 연출한 연출자가 더 큰 프레임의 배우가되는 것이다.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겪었던 상황과 선택들의 진실에 대한 물음표를 생각하도록 만든다
또한 선하다는 것이 단지 현실에 열심으로 살아가는 것일 수 있다는 관점이 굉장한 충격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