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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내 책장 속에 잠들어 있던 책을 꺼냈다. 오래전에 구입한 책이라 종이가 누렇게 바래졌지만 그것 나름대로 좋았다. 책 속 인물 '레베카'처럼 과거의 유물을 발견한 느낌이랄까?

작가가 꾸고있던 꿈을 비집고 들어가 몰래 엿본 느낌이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감탄하다가 예상치 못했던 반전에 다시금 온몸에 소름이 돋는 책이다

제목이 '파라다이스'지만 작가가 생각하는 미래는 파라다이스하고는 거리가 멀어보인다. 환상속의 상상이 아닌 지독하고도 현실성있는 공간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챕터는 '사라진 문명'과 '내일 여자들은'이었다. 사라진 문명의 반전은 정말.. 책이기에 느낄 수 있는 반전이었다! 베르나르 스럽다! 기도 하고

내일 여자들은 부분은 박진감 넘치는 액션 영화를 보는것 같기도 하고 인류의 마지막에 인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는 생각의 나름의 답을 주었다.

공통적으로 챕터마다 '지금의 생활이 미래에도 지속될 수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어떨까?' 하는 의식이 깔려있다. 다들 현재의 세대에는 종말이 오지 않기를 바라며 현재의 자원을 아낌없이 쓰기를 바라겠지.. 이러다 종말이 닥칠 미래가 온다면?!

2권이 얼른 읽고 싶어진다. 우선은 자야지~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추천!
2017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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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keurim

  • 슈크림님의 숨결이 바람 될 때 게시물 이미지
나는 나아갈 수 없어, 하지만 계속 나아갈거야.

대학교 후배가 인생책이라고 생일선물로 선물해준 책.
생일에 책을 받아본 것은 처음인지라, 게다가 내가 읽고 싶은책이 아닌 추천책이라니!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 한장한장 넘기다가 나에게도 인생책이 되었다.

의사로서의 그의 삶도 물론 대단하지만, 그보다는 죽음을 대하는 그와 그의 아내(루시)의 마인드를 본받고 싶은책.

앞으로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되면 누구나 좌절하고 왜 하필 나일까? 라는 생각을 할것이다. 그러나 폴은 그 다음을 기대한 사람이었다. 아직 태어나지 않은 딸 케이디를 떠올리고, 본인의 의사 생활을 통해 많은 환자를 구했다. 그럼에도 힘든 투병생활 속에서 작가가 느끼는 솔직하고 많은 감정들에게도 공감이 가는책.

숨결이 바람 될 때

폴 칼라니티 지음
흐름출판 펴냄

2022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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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ukeurim

갈릴레오 시리즈의 7편
히가시노 게이고는 전기공학과 출신의 소설가인데, 그래서 물리학과 범죄를 결합한 내용이 흥미진진했다.
책은 두꺼워도 단편으로 되어있어서 킬링타임용으로 괜찮다. 다만 단편으로 되어있다보니 전반적으로 비슷한 전개로 끝으로 갈수록 약간 흥미가 떨어졌다는건 아쉬운 부분.

허상의 어릿광대

히가시노 게이고 (지은이), 김난주 (옮긴이) 지음
재인 펴냄

2022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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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크림

@syukeurim

작가가 이 책을 24살의 나이에 썼다는 것이 믿기지않을 만큼, 작중인물 세명의 감정에 대한 묘사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지막 부분에 폴이 시몽곁에 있으면서도, 결국 로제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는.. 로제가 생각나는 그 감정에 대해 매우 사실적이고 납득이 갈만큼 묘사했다. 시몽은 그녀를 옆에서 보고 있음에도 잡을 수 없는 점차 희미해져가는 느낌 또한 잘 표현했다.

줄거리 자체는 요즈음 이런 내용의 사랑 이야기가 워낙 많아서인지,, 그닥 특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책이 흥미로운 이유는 작가가 작중인물의 심리와 또 여러가지 배경에 대한 묘사가 매우 섬세하기 때문이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민음사 펴냄

2022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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