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Lee
@oshlnbxodg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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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크리스티안 자이델 지음
지식너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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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녀 사이의 결정적인 차이는 하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지는 아기를 낳을 수 있고 남자는 못 한다. 당연히 이것은 큰 차이다. 남자들은 정자를 제공하기 때문에 아기의 탄생에 대등한 몫을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남자가 평생 생산하는 엄청난 양의 정자로 봤을 때, 아기를 낳는 데 남자는 많지 않아도 된다. 반면 여자들은 많아야 한다. 아기 한 명을 키워서 낳으려면 반드시 여자 한 명이 필요하다. 게다가 아기를 낳고 인류를 보존하는 큰 역할을 여자가 담당한다. 여자들은 생명을 탄생시키는 능력이 있다.
이런 사실을 고려할 때, 남자들의 역할이 높여지고 여자들의 역할이 폄하되는 일은 참으로 이상한다. 아이가 태어날 때까지 여자들은 홀로 아기를 책임진다. 한 남자의 몇 초간의 흥분된 활동이 한 여자에게는 280일의 임신 기간을 의미하고 종종 신체적 정신적 부담으로 연결된다. 그렇다면 남자를 약한 존재로, 여자를 강한 존재로 묘사해야 마땅한 게 아닐까? 내가 여자로 사는 동안 내내 눈에 거슬렸던 남자들의 행동들이 어쩌면 자기들도 충분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이기 위한 안간힘이자 방어였을지 모르겠다. - P.266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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