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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부터 미학에 관심이 있어서 진중권의 '미학 오딧세이'를
읽고 싶었으나, 3권이나 되고 내용이 좀 어렵게 느껴졌더랬다.
그리하여 미학과 예술에 대한 입문서로 선택한 게 이 책이다.
전체적인 책 구성과 내용 전개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의
예술 버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사치쯤으로 여겨왔던 예술이
얼마나 나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소중한 것인지 절실히 깨달았다.
왜 이제껏 몰랐던가? 예술은 삶에 스며들어 세상을 사유하고 해석
하는 능력을 새롭게 바꿔주고 키워준다는 사실을!
"세상을 창의적으로 해석해서 이해하는 일, 기성의 질서에 단순히
편입되기를 거부하고 주체로서 살아가는 일, 예술은 늘 그러한 일을
합니다. 하지만 예술은 정치혁명처럼 어떤 거창한 구호를 외치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은 소소한 것들로 이뤼져 있습니다. 예술은
그 사소한 것들에 새로운 무늬를 그려나가 전체에 스며들게 하죠.
거창한 구호보다 큰 감동을 주는 작은 울림들로 세상을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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