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한다. 긍정적 태도여야만 행복해지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를 저자는 자신의 경험이나 저명한 인물의 언행을 들어 설명한다. 사례들은 학술적 근거를 들어 논리적이다. 하지만 제목에서 모든 내용을 유추해서인지 읽는 내내 지루하다 못해 괴롭기까지 했다. 중반부 이후부터는 설렁설렁 눈대중으로 책을 훑었다.
책은 무한 긍정주의에 대해 지적했다. 긍정은 통제를 위한 수단이자 현실을 부정하는 독 같은 요소라는 것이다. 그러니 강요된 긍정이 주는 환상에서 벗어나라고 단호하게 주장한다. 긍정적 사고는 상업적으로나 종교적으로 필요 때문에 퍼진 이데올로기에 가깝다며 경계를 촉구한다. 그렇다고 저자는 긍정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맹목적인 낙관에서 오는 긍정에 대한 경계하고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읽기는 괴로웠지만 메시지는 묵직했다. 맹목적 믿음에 대해 늘 경계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읽고 아차 싶었다. 세상사 긍정만 가지고는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음을 꼭 인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