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oung Lee
@oshlnbxodg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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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 2
이주은 지음
파피에(딱정벌레) 펴냄
읽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수도원에서 벽에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하자 루도비코는 레오나르도를 보냈습니다. 그림 그리는 일에 시큰둥하던 레오나르도였지만 이번 주제는 요리광인 그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것이었죠. 그것은 바로 [최후의 만찬]이었습니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이 나누는 마지막 식사와 그 이후 일어난 배신, 희생, 부활 등을 암시하는 묵직하고 위대한 순간이건만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관심은 온통 인물이 아닌 음식에 쏠려 있었습니다.
'예수는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제자들과 무엇을 먹었는가!' ,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 있단 말인가!' 싶었던 레오나르도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는 데 무려 3년을 투자했는데, 그 중 2년 9개월을 식탁 위에 놓일 음식과 와인을 고르고 그리는데 사용하였습니다. - P.45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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