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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봉현 지음
푸른지식 펴냄
- 충분했다. 그러나 행복하진 않았다. P9
- 인간은 행동의 동기를 자신의 내부에서 찾아내지 않으면 안 된다. 자연의 하루는 매우 평온한 것이며 인간의 게으름을 꾸짖지 않는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윌든’중에서) P30
- 나는 온실 속 화초 같은 도시 아이였다. 24시간 항상 열려 있는 편의점, 잘 다듬어진 채소, 달달한 간식, 아늑한 카페에 이미 익숙해져 있었다. 편안하게 많은 것을 누리면서도 그것이 잘못된 것인 양 죄책감을 느꼈었다. 일상적이고 당연한 것이 소중하다는 걸 몰랐다. P42
- 사람의 진심을 아는 데는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다. 오히려 많은 말은 거짓을 지어낼 뿐이다. 사실 외롭고 쓸쓸한 순간은 혼자일 때가 아니라 많은 사람 속에서 내가 혼자임을 느낄 때였다. P59
- 매일 각오뿐이지만 이번에도 다시 한 번 각오한다. 열심히, 정성스럽게 살자. P77
- 그때 그 사람들과의 그 순간이 그리운 거였다. 이젠 두 번 다시 갈 수 없는 곳이다. 그 자리, 그 장소, 그때의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P223
- 주어진 책임이 사람을 억누른다. 무언가를 해야 해, 무엇이 되어야 해, 그런 것들이 나에게 무엇을 남겨주었나. P234
- 꽃이 피고 꽃 위에 나비가 앉았다.
곧 떠나가겠지만 그게 뭐가 중요해?
그 나비가 그 꽃에 앉았다니까.
바로 그 나비가 바로 그 꽃에. P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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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태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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