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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제1회 일본감동대상 대상 수상작)의 표지 이미지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하야마 아마리 지음
예담 펴냄

쉽게 읽힌다는 장점은 분명 있다. 다만 삶의 참신한 통찰이 없어 아쉽다. 어디선가 교훈으로 얻어봄직한 말들의 나열이었다. 물론 이 모든 내용이 실제 있었던 일이라면, 놀라움을 금치 못할 노릇일테지만. 그 진기한 경험을 진부한 언어로 풀어 낸 점이 못내 아쉽다.

비록 별은 하나로 매겼지만, 나도 안다.
언제나 평가가 가장 쉬운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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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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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도 검은 티는 있는 법이다. 다만 중요한건은 사소한 결점이 아니라 천체에 넘쳐 흐르는 빛이다.'

지금껏 나는 얼마나 많은 빛으로부터 시야를 가리고, 검은 티 찾아내기에만 급급했던가. 스스로에게조차 작은 티 하나 참아낼 수 없던 나는 아둔한 먼지조각이다. 아직은 내 몸 하나 동글리기에 여념없지만, 이내 깎고 다듬고 불리다보면 나도 장한 빛 내뿜는 천체가 되겠지.

제인 에어 1

샬럿 브론테 지음
민음사 펴냄

2017년 1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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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평범성 일상성. 결국 아이히만은 관계의 둘레가 지극히 좁았을 뿐이다. 가족에게 한없이 다정했다던 그에게 유대인은 관계의 둘레에 포함되지 않은 그저 지극한 이방인이었을 것이다. 우리가 아이히만이었다면 다른 역사가 쓰였을까? 지금껏 나도 누군가에게 아이히만이었던적이 있을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한나 아렌트 지음
한길사 펴냄

2017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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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비이성을 나눈 것은 결국 사회 구조에 있다. '만물의 척도는 인간이다.' 라고 이야기한 프리타고라스의 말처럼 우리는 무엇하나 확신을 가져선 안된다. 영원 진리는 의심해야한다. 굳건해보이는 진리일수록 한번 더 의심해야한다.

광기의 역사

미셸 푸코 지음
나남출판 펴냄

2017년 1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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