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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철수🍓
감사합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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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시대 흩어질 뻔한 한국의 문화재를
사비로 소장하시고 최초의 사립 미술관을 설립하셔서 문화재 보존을 해주신 대단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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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라는 프로그램을 유심히 보면 유럽에서 오는 친구들이 한국에 오면 제일 처음 찾는 곳이 박물관이거나 전쟁기념관인 걸 보면서 나 스스로 우리 문화재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되돌아볼 기회가 되었다. 그런 의미로 올해 보고 있는 책들이 역사관련된 것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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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흥미진진한 추리소설을 보는 것처럼 손에 땀을 쥐며 보았고 소중한 문화재를 여러 경로를 통해 수장하게 될 때는 나도 모르게 ‘나이쓰’를 외쳤으며, 혹 몽유도원도와 같이 인연을 맺지 못한 문화재를 보면서 간송 전형필 선생님처럼 짧은 탄식이 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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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시작한 일이 아니기에,
돈만 많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민족의 혼이자 얼을 지키는 일이기에,
대단하다는 말 밖에,
그리고 감사하다는 말씀 밖에 드릴 내용이 없다!
📖
‘내가 모으다 해방을 못 본다고 해도
너희들 대에서는 해방이 되겠지.
그래, 길게보자.
나는 열심히 모아 지키고,
훗날 좋은 시절 너희들이 세상에 알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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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청자의 아름다움을,
조선 백자의 단아함을,
신라와 고려 석탑의 당당함을,
학문이 깊어 아름다운 활자로 책을 만들어 냈음을,
진경 산수로 조국의 산천을 그려낸 겸재 정선이 있었음을,
꽃과 나비를 사랑한 현재 심사정이 있었음을,
시대의 풍속을 그려낸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이 있었음을,
추사 김정희와 같은 명필이 있었음을,
우리의 문화와 역사가 결코 초라하지 않았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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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리지 못하면 너희들이 알려라.
앞으로도 계속 모으고 지킬테니,
내가 왜 조선의 역사와 문화의 흔적들을 미친 듯이 모았는지 너희들의 세상에서라도 알려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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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전형필#이충렬#김영사#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역사스타그램#문화재스타그램#간송미술관#꼭_가봐야지#2018년_꼭_가야될_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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