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낮이 없는 그들은 슬픈 이별을 잊음 속에 파 묻어버릴 수 밖에 없다."
"저주 받은 악녀이건 축복받은 선녀이건 그것도 강포수하고는 관계가 없었다. 다만 거기 그 여자가 있다는것과 그 여자를 위해 서러워해줄 단 한 사람으로서 자기가 있다는 것, 그것 뿐이었다."
"길상은 왜 좋은지 그 이유를 모른다. 길상은 목소리가 굵게 터져나오는 이 시기가 자신에게 있어 봄 이라는 것을 모른다."
"어차피 뭔가가 잘못되었다면 이미 잘못된 것이니 생각할 것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