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것들에 대한 색다른 시선과 그로부터 느끼는 위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2016년 11월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든 인물들을 몰아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해냈다 평화로웠지만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싸움이었다 그 싸움에 끝에서 마침내 우리는 우리의 권리를 되찾을 수 있었다 국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사건이었으며 그동안의 무관심에 대해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민주공화국이 무엇인지 세계에 알린 사건이었다 외신은 연일 촛불들의 행렬에 집중했으며 촛불들의 대처와 행동에 찬사를 보냈다 이 책은 이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낸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촛불들이 광화문 그 뜨거웠던 현장에서 느낀 바를 기록한 것이다 직업도 다르고 나이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지만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모인 촛불들의 이야기이다 바람이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이다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여러 차별을 받아온 우리 사회의 수많은 김지영씨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