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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나름 재미있기는 하나 히가시노 게이고 읽는 느낌은 아니었다는 거다. 작품의 질이 많이 떨어진다기보더,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을법한 그런 소설이러눈 느낌이었다. (평작보다는 살짝 위?) 사실 쪼이는 맛도 다소 떨어진다. 주인공인 여류 추리작가는 남자친구의 죽음에 의해 사건을 조사하게 되는데, 만난지 2개월(.....) 밖에 되지 않아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다. (아예 극중에서 그를 잘 몰랐다고 여러번 말할 정도.) 이걸 무시해바리면 진행 자체가 안 되긴 하는데,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잘 알지도 못한 남친의 사건을 조사한다고 뛰어든 그 심리 도무지 이해가지 않는다. 게다가 사람이 죽으먼 11문자로 된 편지가 날아온다 해서 제목까지 그건데, 그 사실 자체가 맨 마지막 정리편에서 처음 등장한다(...) 도대체 왜 다 끝나는 엔딩까지 가야만 저 중요한 내용이 그냥 대사로 등장하는지 어리둥절할 지경이다.
2018년 3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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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로 보기에는 딸리고, 그냥 후던잇으로 보기에는 평작 이상. '1막에서 총이 나오면 나즁에 쏴야 한다' 식의 명언이 떠오름.

백마산장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랜덤하우스코리아 펴냄

2019년 10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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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만들어낸 것 같은 '21살의 여성 우체부'를 탐정 역의 주인공으로 삼아, 라노베 계열로 나오기에는 너무 어둡고 무거운 상황이 등장하는 것 아닌가 싶기까지 한데, 끝까지 읽어보면 '일부러 그렇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초반부터 깔고 들어가는 설정 '우체부는 배달집에 대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부터가 이미 스릴러 10편은 나올만하다. 하지만 너무 과장이라던가 억지라던가 굳이 길 필요 없는데 길다던가 하는 부분들이 종종 등장하는 게 아쉽다.

우편배달부 하나키 토우코가 훔쳐보다

니노미야 아츠토 지음
출판미디어 율 펴냄

2019년 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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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의 승려가 화자이자 주인공 역할을 맡고, 극단적으로 세상을 밝게 보는 & 어둡게 보는 이란성 쌍둥이 남매가 추리하는 소설. 양극단의 남매 중 먼저 추리하게 되는 인물의 내용을 완전히 뒤집는 식으로 전개되는, 그럭저럭 읽을만한 4편짜리 단편집이다.

도연사의 쌍둥이 탐정일지

오카자키 다쿠마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2019년 5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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