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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위 약한 사람은 조심하시길.
54 나무의 이름은 알 수 없었다. 우리는 말없이 창밖을 바라봤다. 도심 한복판 홀로 서 있는 나무의 검은 실루엣이 바람을 따라 신성하고 아름답게 흔들렸다.
67 나무는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어쩌면 A구역 전체로 뻗어 있을 뿌리가 워낙 깊고 완강해서인지도 몰랐다. 나무는 자신이 쥐고 있는 걸 놓으려 하지 않았다. (중략) 나무는 전쟁 중 길가에 함부로 버려진 시신처럼 쓰러져 있었다.
81 멀리 보이는 장미빌라는, 모텔과 교회는, 아파트는 여전히 평화로워 보였고, 나는 이 출산이 성공적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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