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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 블라인드

라그나르 요나손 지음
북플라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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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손잡이를 돌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문을 잠그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네. 그럴 필요가 없거든. 여기서는 어차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니까."

아직도 눈이 내리고 있었다. 이 평화로운 작은 마을이 눈의 무게에 짜부라지고 있었다. 이젠 겨울의 포옹이 아니라 예전에 없던 위협이 느껴졌다. 백색은 더 이상 순수하지 않았다. 핏빛으로 얼룩져 있었다.
한 가지 사실은 분명했다. 오늘 밤 사람들은 문을 걸어 잠글 것이다.
2018년 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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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송사리 하우스

기타하라 리에 지음
(주)태일소담출판사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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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와처

변영근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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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에선 기세가 팔 할이야. 실령 승부에선 지더라도 기세에서 밀리면 안 돼. 차라리 감춰. 니 생각, 감정, 숨소리까지,,,, 그 어떤 것도 상대에게 드러내지 마."

"모든 것은 체력이다... 불쑥 손이 나가는 경솔함, 대충 타협하려는 안일함, 조급히 승부를 보려는 오만함... 모두 체력이 무너지며 나오는 패배의 수순이다. 실력도 집중력도, 심지어 정신력조차도 종국에 체력에서 나온다. 이기고 싶다면 마지막 한 수까지 버텨낼 체력부터 길러."

"그렇게 견디다가 이기는 거요. 쓰라린 상처에 진물이 나고, 딱지가 내려앉고, 새살이 돋고! 그렇게 참다 보면 한 번쯤은 기회가 오거든.... 조국수. 바둑판 위에선, 한 번 피하기 시작하면 갈 곳이 없습니다."

승부 각본집

윤종빈 외 1명 지음
스튜디오오드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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