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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애인에게

백영옥 지음
예담 펴냄

짝사랑은 '너는 누구인가'라는 진지한 질문이지만 그것은 자신을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는다. '너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 '그렇다면 나는 누구여야 하는가'라는 잘못된 질문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젠 누구도 필름 걱정 없이 셔터를 눌러. ..... 인스타그램은 색 보정 프로그램을 계속 업그레이드 시키면서 그런 사람들을 인큐베이팅해. 빛이 터무니없이 낭비되고 있어. .... 아마추어와 프로의 유일한 차이가 뭔 줄 알아? 시간이야. 시간 때문에 가능해지는 프로의 세계란 게 있어. 몇 년 몇 십년을 한 주제를 관통해 작품을 만드는 열정을 희귀한 것이라, 사람들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키지. 시간의 가치는 앞으로 더 상승할거야. 시간이 장착되지 않은 사진에는 힘이 없어. 마음을 움직이는 스토리가 생기지 않아. ...... 상업만큼 진지함과 순수를 갈망하는 것도 없다는 아이러니를 배워. 사진을 설명하면서 소설이나 시를 인용하는 짓도 하지마. 뉴욕에서 그건 '나는 내 아이디어가 없어요' 라는 사망선고나 다름없어 (p149)
2018년 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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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8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 - 인간의 감성적 직관적 측면이 거대한 코끼리라면 이성적 측면은 거기 올라탄 작은 기수라고 비유한다. 진행 방향과 관련하여 코끼리와 기수의 의견이 불일치할 때면 언제나 코끼리가 이긴다. 이성적인 기수가 제발 하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일을 코끼리는 선입견에 따라 조건반사적으로 저지르곤 한다.

인간은 논리 이전에 감성적으로 우리 편이라는 편안함을 주지 않으면 배척장치가 발동한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얻어야 한다는 옛 말은 경험적인 과학인 것이다

p185
그동안 관찰한 바에 의하면 뛰어난 조정위원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먼저 신뢰감이다.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고 매 이야기를 진심으로 경청해준다는 신뢰를 양쪽에 심어준다는 점이다.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18년 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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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2, 나는 안다. 힘든일 포기하고 떠난다고 자유롭지 않다. 그건 자유에 대한 환영이고 망상이다. .... (생략)..... 아무런 상처도 주지 않고 좋기만 한 관계는 가짜이고, 아무런 사건도생기지 않은 무탈한 일상은 행복은 아니었다.

싸울 때마다 투명해진다

은유 지음
서해문집 펴냄

읽고있어요
2018년 7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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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다채롭게 많고, 기후나 역사 관혼상제를 비롯 여러종류의 라오스 문화에 대해 쉽게 잘 설명되어 있다. 여행을 앞두고 읽으면 여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책! 다만, 10년전에 쓰여진 책이긴 하다 ㅋ
싸바이디 라오스

잃어버린 시간을 만나다

최희영 지음
송정문화사(송정) 펴냄

2018년 4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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