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과 서평을 보고 광장히 마음이 따뜻해 지는 책 일거리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읽었다. 그렇지만 후반부에 나오는 반전(아버지의 불륜)이 나의 생각을 전부 뒤집어 놓으면서 잔인한 내용의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건 아마도 나는 아직 용서를 안했기 때문인 것 같다.가족이 소중하고, 용서가 필요하며, 시간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책의 어머니가 아버지의 여자를 용서했고 아들을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는 행동이 나에게는 가식처럼 느껴졌다. 동생이 나에게 저지른일은 나에게는 큰 상처이고 그로인해 받은 또 다른 상처들로 난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책의 결론을 용납할 수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