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교토에 간다.
이번에 가게되면 두번째 교토.
첫 교토는 겨울이었지만 고즈넉했던 그 여행지의 풍경이 잊혀지지 않아, 이번엔 벚꽃이 만발한 교토가 보고싶어 이 여행을 결정하게 되었다.
여행의 기분을 더욱 고취시키고자 이 책을 골라 읽었다.
원래도 임경선 작가의 글을 좋아한다.
작가가 표현한 교토는 내가 알던 것보다 더욱 매력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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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교토의 총체적인 아름다움을 위해 주민들과 기업들이 기꺼이 협조한다. 나 혼자 튀기보다 주변과 조화를 이루려는 마음, 각자가 조금씩 양보하는 그 마음들이 모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변함없이 유지해나간다. P.97
작가가 책에 담은건 교토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이었다. 단순한 여행지 정보가 아닌.
그래서 좋았다.
고집스럽게 오래된 것을 추구하고자 노력하는 그들의 정신이, 지금의 아름다운 교토를 유지할 수 있다는걸 책을 통해 알게되었다.
작가가 다녀온 오래된 책방과 카페, 료칸을 가보고 싶었다.
이번 교토 여행에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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