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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김중혁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소설이 시시하다고 말하지 마시라. 소설 안에서는 그 어느 자기계발서보다 더 많은 걸 얻을 수 있으니. 게다가 비유로. 때로 비유가 더 정확할 때가 있다, 하지 않는가.
김중혁의 소설을 다시 읽는다. 긴 흐름의 장편소설을 읽다보면 글을 쓰는 내내 작가의 컨디션과 기분이 느껴진다. 좋은 문장들이 적확한 자리에 놓여 있다는 느낌과 그것을 위해 그가 했을 고뇌와 의식들이 느껴진다. 그의 문장은 이태준의 말처럼 문장들이 디딤돌을 놓듯이 끝없이 궁리한 흔적이고 게다가 천운처럼 문장들이 자리 자리를 알아서 찾아가는 듯 싶게 몸에 딱 맞는다. 물론 작가의 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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