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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김규항 지음
알마 펴냄
- 고독은 자신과 대화하는 것이고 외로움은 다른 사람들과 차단된 고통이다. 자신과 대화할 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제대로 대화할 수 있을까. 고독을 피한다면 늘 사람에 둘러싸여도 외로움을 피할 수 없다. 용맹하게 고독해야 한다. p6
- 사람이 삶을 바꾸려면 언제나 그걸 주저하게 만드는 사정들이 있게 마련인데 그 사정들을 완전히 해결하면서 삶을 바꿀 방법은 사실 없다. 왜냐하면 그 사정들이란 대게 기존의 삶이 제공하는 크고 작은 기득권과 관련한 것들이기 때문이다. p24
- 우리는 언제나 '현실'의 이름으로 강요되는 그런 말들 앞에 서며, 남들을 따라 순응하는가 내 스스로 사유하는가 사이에서 갈등한다. p31
- 아이를 지성인으로 키운다는 건 슬퍼할 일에 슬퍼할 줄 알고, 분노할 일에 분노할 줄 알며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했을 때 잠 못 이루는 능력을 길러주는 일이다. p36
- 제도미디어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사람들에게 세상의 일부를 보여주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그게 세상의 전부처럼 착각하고 믿게 만드는 것이다. p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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