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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에 관한 짧은 우화
헨드릭 빌렘 반 룬 지음
서해문집 펴냄
읽었어요
"인간의 문명은 훌륭하고 장대하며 화려하고 놀랍다. 여러 가지 면에서 그것은 정신이 단순한 무생물 위에 이룬 가장 위대한 승리이다. 삶의 현실적인 면에 관한 한 거의 모든 면에서 그것은 측량 할 수 없을 정도로 우리의 방식보다 우월하다. 그러나 깊이 연구한 끝에 나는 인간의 방식에 무언가가 결핍되어 있으며, 그들의 영광스러운 승리 한복판에 조만간 비참하고 수치스러운 패배를 가져올 재앙의 요소가 있다는 유감스러운 결론에 도달했다. 안됐지만 그 '무언가'가 무엇인지 자세히 설명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것만은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즉 우리 동물들은 우리의 백인 이웃들을 흉내내선 안된다는 것이다. 인간이 오래 전에 잊어버린 무언가를 우리들은 아직 알고 있다. 그건 진실하고 도리에 맞는 삶은 존재의 궁극적 실체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때만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오늘날의 인간은 자연의 기본 질서에 순응하기를 거부한다. 그 결과 인간은 파멸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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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cy님의 인생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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