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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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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신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열린책들 펴냄

여기 약삭빠른 처세술도 못 배우고, 자기 행동의 정당화를 위해 자위하고, 본인만의 특별한 길을 가고 있다고 믿는 골랴드낀 씨가 있어. 장건희라고 해도 되고.

골랴드낀 씨의 말로가 궁금했는데 골랴드낀 씨는 본인과 꼭 닮은, 성격은 정반대의 분신을 만나게 되고 미쳐가.
도플갱어를 만나면 죽는다는 말을 증명하듯이 말이야.

1846년 25살 도스토옙스키의 야심과는 다르게 당시 독자들이 냉담했던 이유는 관찰자가 적지 않게 끼어드는 소설 형식이 맞는 것 같아.
그래도 2018년 25살 취향엔 제대로 저격 맞았으니 너무 억울해하지는 말아요🙋‍♂️

사진은 2006년 워스트 드레서 류승범
2018년 7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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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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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일상 속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나는 왜 이러고 살지? 왜 안 죽고 살지?’

카뮈는 부조리한 인간과 두 반항을 말한다
회피형 반항인 자살과 버팀형 반항인 살자

영원히 돌을 밀어 올리는 벌을 받은 시지프
카뮈는 이를 진정한 행복한 인간이라 말한다

부조리를 의식하고
그럼에도 슬기롭게
버틴 여러분들에게
수고했어요 오늘도

시지프 신화

알베르 카뮈 지음
민음사 펴냄

2023년 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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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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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시크 게시물 이미지
나는 일부 프랑스인의 특징을 빼다 닮은 한국인이었다.
그럼에도 한국에서 프랑스를 찾는 이유를 잘 못 찾았다.

어디를 가도 장점과 단점은 공존하고
내 단점과 남의 장점은 도드라지니까.

그런데
‘편하다’가 두 가지를 내포하고
‘편리하다’와 ‘편안하다’인 것은
몰랐다.

*

프랑스인들은 ‘편안’해서
쓰던 걸 계속 쓴다고 했다.
난 얌전히 내 손에 쥐어진
걸 가만히 보고 생각했다.

신형 아이폰 13 미니,
편한 건지 모르겠는.

시크

조승연 지음
와이즈베리 펴냄

2022년 2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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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민서님의 널 위한 문화예술 게시물 이미지
저자는 향유라는 단어가 달갑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난 예술을 향유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예술의 가치를 누리어
갖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고로 나는 이 책에
고마울 따름이다.

덕분에 예술을 경험했고
예술을 향유하게 됐으니.

널 위한 문화예술

오대우.이지현.이정우 (지은이) 지음
웨일북 펴냄

2022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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