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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혐오예요
홍재희 지음
행성B(행성비) 펴냄
다양한 혐오와 관련된 이슈들이 매일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요즘, 누군가 책을 추천해달라고 할 때 꼭 추천하는 책이다. 읽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모두 다르겠지만, 책 속에서 다루고 있는 여러 혐오 중 나에게 특히 새롭게 다가왔던 것은 동물에 대한 이야기. 혐오 문제와 그다지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 역시 평소 생각지도 못했던 집단을 '혐오'하고 있었음을 깨닫는 경험은 스스로에게 굉장히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생각'하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반가우면서도 동시에 약간은 버거운 일인 것 같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지.
"차별의 논리는 대상을 바꿔 가며 확장돼요. 이 말은 사실상 우리가 모두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거예요."
"고정관념에 기반을 둔 혐오란 특정 사람이나 집단을 열등하거나 불온한 존재로 보는 것, 즉 존재 자체에 대한 경멸이다. 혐오는 단순히 왜곡된 인식이나 무지의 소산이 아니다. 구조적인 차별과 일상화된 폭력의 문제다. 형식적 평등이나 제도적인 법 제재만으로는 혐오 같은 뿌리 깊은 편견과 폭력을 결코 없앨 수 없다. 혐오는 본질적으로 사회 구조적 모순과 불평등이 내재된 사회 불안을 특정 소수 집단의 탓으로 돌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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