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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처음이라서 그래
하주원 지음
팜파스 펴냄
너무 애쓰며 살지 말라, 자기를 몰아세우며 살지 말라고 말하는 듯 했다.
의지로 모든 걸 이겨내야 한다고 자신을 압박하거나 이루지 못한 것을 스스로의 노력부족이라며 자책하지 말라고 한다.
성격의 특질을 바꾸려고 하기보다 인정하고 활용해라고 한다.
특히, 환경과 상관없이 의지만으로 이루려하기보다 적합한 환경에 들어가라는 말에 공감을 많이 했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하려면 좀 더 집중이 잘되는 곳으로 이동한다거나..
심리, 정신분석학에 대한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책이라기보단 삶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의사라고 하기에 과학적, 분석적 접근을 예상했는데 그것은 부분적이었다. 저자 개인의 철학, 가치관이 많이 반영되어 있었고 결과적으론 무언가를 알려주기보다 위로해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한 책.
나도 일상의 강박을 먼 거리에서 보게 되었다.
마치 내 하루하루가 실수이고 나태함인 것 같았지만, 어쩌면 내가 스스로의 일상에 너무 인색했던 건 아닌가.. 했다.
그래도, 어느정도으ㅣ 불안은 분명 원동력이 되니까, 너무 현실에 안주하고 싶진 않다. 책의 반만 받아들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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