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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마음 (경제소설)의 표지 이미지

보이지 않는 마음

러셀 로버츠 지음
연암사 펴냄

아담 스미스와 러셀 로버츠에 대한 애정으로 간신히 반절 읽을 수 있었던 책. 둘 중 한 가지라도 없었다면 첫 장을 읽고 내려 놓았을 것 같다. 경제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시도는 좋으나, 소설 형식을 차용하면서 이론적 깊이가 너무 낮아졌다. 게다가 소설 중에서도 로맨스라니, 개인적으로는 문학적 가치와 학문적 가치 그 어느 것도 얻을 수 없었다. ‘경제’라는 것에 대한 개념을 처음 접하는 중학생 정도 연령대의 학생들이 보면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8년 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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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cut3hia5pv

펜과 공책에 대한 애정의 불씨를 다시 지펴준 책 🔥
사소한 것에 대한 깊이 있는 애정이 곳곳에 묻어 있는 게 보기 좋았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시간을 쏟는 행위가 삶의 풍요에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 새삼 느꼈다. 책을 읽는 며칠 동안 나도 몇 번이나 늦은 밤 책상에 앉아서 고요한 시간을 즐기며 행복했다.

아무튼, 문구

김규림 지음
위고 펴냄

👍 인생이 재미 없을 때 추천!
2020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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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미 판검사 조직의 부조리에 대한 지적이 차고 넘친다. 그러나 김웅 작가가 현직 검사인 덕분에 본인이 속한 조직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새롭게 느껴짐은 물론, 직접 겪은 일이기에 생생하다.

부러움과 존경을 받는 직업인일지라도, 자기 일과 조직에 대한 불만은 늘 끊임이 없다. 그렇기에 <검사내전>을 쓰면서 글감을 찾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법조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은 ‘법’을 향했다기 보다, 그 직업을 가지기 위해 거쳤을 지난한 시간과 사회적 인정, 그리고 부를 향한 것이었다. 고맙게도 이 책을 통해 (특히 마지막 장) 법이란 무엇인가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회사를 다니고 규칙 속에 살면서, 당장의 손익과 직결되는 제도와 규칙만 큼지막히 느끼며 살고 있었다. 그랬지, 모르는 사이 세상의 틀을 잡아주는 존재와 이를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고분군투가 있었다.

검사내전

김웅 지음
부키 펴냄

2018년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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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를 시작하는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얼마 전 러셀 로버츠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읽고 크게 실망하여 이론서를 소설화 한 책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우려를 깔끔하게 불식시켜 주었다.
책 곳곳에서 드러커의 <매니지먼트>를 직접적으로 인용하고 있어 핵심적인 내용은 원문을 참조할 수 있어 좋았다. 또한 전반적인 ‘경영의 Scheme’이 적용될 수 있으면서도 친숙한 고교 야구부라는 주제를 선택하여 책을 읽는 즐거움과 지식의 충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은 책이다. 다만, 야구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어, 야구부의 중요한 경기가 진행되는 책의 후반부 내용은 꼼꼼히 이해하지 못하고 술술 넘긴 점이 아쉬웠다.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드러커를 읽는다면

이와사키 나쓰미 지음
동아일보사 펴냄

2018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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