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이 길고 긴 장편
수많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각자의 이야기가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어느 책에서 보았던 이야기 생각난다.
곁가지들이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든다고.
풍부한 이야기를 어느정도 즐겁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들지만 마무리가 조금 와닿지 않는 면이 있었다.
왜 죽였을까? 왜 감춰줬을까? 왜 감췄을까? 충분히 납득하기엔 설득력이 부족한 것 같지만. 현실에서의 많은 일들이 그렇게 일어나기도 하니 ..
흔히들 말하는 사회파 추리소설 이라고 불릴 만한 작품이고 평소에 즐겨보는 장르이기도 하지만 너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데 주제의식을 다 쏟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메세지를 많이 담으면 이야기가 피로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