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권도균 지음
로고폴리스 펴냄
읽었어요
#일주한권
창업자가 과거에 무엇에 몰입하며 살아 왔고, 현재 사업이 자신의 인생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들어보면 종종 놀라운 스토리를 만난다. 많은 경우 사업이 창업가의 인생과 분리되지 않는다. 그것이 창업가의 인생이고 소명이다. 돈만 벌고자 하는 동기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유명한 창업가의 성공 무용담에 취해 급조된 즉흥적인 사업 모델이 아닌 경우를 만난다. 대기업과 직상 생활에 대한 혐오나 두려움에서 도피하는 수단으로 창업하려는 것도 아니다. 그것을 좋아하게 된 계기와 스토리가 있다. 그것을 해야만 하는 더 깊고 근원적인 동기의 뿌리가 있다. pg 279
스티브 잡스는 인터뷰에서 “포커스 그룹에 맞춰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은 정말 어렵습니다. 많은 경우 사람들은 제품을 보여주기 전까지 자신들이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모릅니다.”라고 말했다...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의 이 말을 오해한다. 이는 고객이 무식하고 몰라서가 아니라 그 고객의 잠재적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측정 방법이 적절치 않았기 때문이다. 고객에게 말이나 글로 대답하도록 물었으니 오류가 많을 수 밖에 없었다. 행동으로 답하게 물어야 한다. pg 233
좋은 지표는 간단하면서 사업의 본질을 강화하고 전체를 조망하는 지표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왓츠앱은 발신 메세지 숫자, 에어비엔비는 숙박 수 그리고 페이스북은 가입한지 14일 이내에 10명의 친구를 만든 비율과 같이 간단하지만 사업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는 지표를 정해야 한다. 창업자의 철학과 혜안이 거기서 드러난다. 지표의 선정과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고 미래를 추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야 한다. pg 231
고객의 생애 주기가 있다....이들 생애 주기별로 고객의 행동을 코호트 분석하며 각각의 주기별로 고객을 구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열심히 한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만든 결과물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개선 이전의 고객의 행동과 개선한 이후의 고객의 행동을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 여기에도 코호트 분석이 필요하다....누적 지표 수집과 분석조차 버거운 스타트업들에게는 새로운 부담인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신의 경쟁자들은 너무나 똑똑하고 영민하다. 수집, 측정, 분석 도구들이 많이 제공되고 있어서 코호트 분석을 하는 것은 이제 스타트업의 기본이 되었다. pg 225
사람들은 창업가들이란 위험을 감수하고 모험을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틀린 말이다. 창업가들이야말로 진짜 위험을 싫어하고 피하려고 전전긍긍한다. 욕심을 절제하고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위험이 없는 가능성을 지향한다. 누가 위험을 감수하면 성공한다고 부추기는가? 욕심과 교만으로 기꺼이 위험에 자신을 던진 사람들이 더 크게 실패한다. pg 205
대포란 무엇인가를 정의해보자면, 문제의식에서부터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고 사람들을 모아 제품을 완성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은 주변 환경에 당연히 영향을 받겠죠. pg 178
기업가는 미래를 예측해 베팅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의 실행으로 미래를 바꾸는 사람이다. 전략계획은 미래에 실행 할 일을 지금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게으른 회피’를 멋지게 포장한 것이다. 전략계획의 중요한 조건은 바로 미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늘 할 일’을 ‘지금 결정’하고 ‘당장 시작’하는 것이다. pg 132
나는 이를 일컬어 ‘비지니스 모델의 가치 5단계’라 한다. 1단계 재미와 흥미, 2단계 있으면 좋은 것, 3단계 필요한 것, 4단계 없으면 안 되는 것, 5단계 고통스러운 것이다. 당신의 비지니스 모델이 추구하는 가치를 여기에 대입해보라. 고객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이나 어떤 분야에서 ‘없으면 안 되는 것’을 찾아라. 많이 발견하고 그 사업을 시작하면 로켓을 타는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pg 108
자사 제품과 서비스의 잠재 고객이 지금 어디에서 욕망을 채우고 있는지 전환 비용이 무엇이고 얼마나 높은지를 알고, 그것을 넘어설 만큼의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거나 전략이 있어야 한다. 순진한 짝사랑으로 눈이먼 창업자들이여, 어서 눈을 뜨기 바란다. pg 103
‘왜 고객이 이것을 좋아해야만 할까? 왜 기존 회사는 그것을 하지 않았을까? 왜 나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가?” pg 103
우연처럼 보이는 기회가 내 손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고 있을 때 그것이 성공의 시작점이라는 것을 알아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영웅적인 황동과 실행이 아니라 지극히 지루하고 반복적이며 끝이 없어 보이는 탐침 활동의 연속이 바로 불확실한 미래로 점프하는 창업가의 성공 자질이다. 이것이 스타트업 경영의 첫걸음이자, 바로 린 스타트업 방법이다. pg 022
1
Jaejun Lee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