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북 앱으로 보기
+ 팔로우
가끔 너무 큰 절절함들은 참으로 부담스럽고 애틋해 나는 왜 이런 절절함이 없을까 그래서 애써 꾸며내던 시절이 있었다. 절절과 간절은 다르고 나에겐 절절은 음절의 두번인지는 몰라도 두배은 더 진한 그리움이다.
그때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끝이없는 어두운 터널이었고 가끔 불쑥 튀어나오던 진심들은 헤드라이트를 아주 밝게튼 시속을 잴수 없을만큼의 빠른 차들이었다. 순식간에 밝다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찰나여서 아름답기보단 슬픈 시절이었다.
이책은 참 절절하다. 사랑이 이별이고 이별이 사랑이라면 이책으로 말할수있을것같다. 이별한 친구가 나 너무 힘들어 라고 말하면 되도 않는 어줍잖은 위로대신 책한권 던져주고 울때까지 울어봐 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나는 사실 절절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하지만 사랑한다는 고백에서의 글 속 한 구절에서만은 나도 절절한 사람이고 사랑이었던 것,
- 사랑해, 난 네앞에서 가장 순수했고, 자주 뜨거웠고, 너무 들떴고, 많이 무너졌어. 사막에 핀 꽃처럼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조리 쏟아부어서라도 너를 피워내고 싶었고, 네가 날아갈까 앞에선 숨을 멈추는 것까위 일도 아니었다고
저 구절 하나로 읽은 책.
6
솔님의 인생책은?
더 보기